닥터헬기·중증환자 전담구급차, 지난해 중증응급환자 1,414명 치료 기여
전문의 탑승 닥터헬기 1,075명 이송…전원 전담 MICU 시범운영 성과 확인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6/01/18 [12:00]
【후생신보】 보건복지부가 운영 중인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와 중증환자 전담구급차(MICU)가 지난해 중증응급환자 1,414명의 신속한 치료와 생존율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2025년 한 해 동안 닥터헬기와 중증환자 전담구급차를 통해 중증외상, 심·뇌혈관질환 등 중증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이송하고, 이송 중 전문 치료를 제공함으로써 치료 성과를 높였다고 밝혔다.
중증외상이나 심·뇌혈관질환과 같은 중증응급질환은 시간 경과에 따라 생존율이 급격히 저하되는 만큼, 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의 신속한 이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이송 과정에서도 환자 상태에 맞는 전문적인 처치가 병행돼야 한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닥터헬기와 중증환자 전담구급차를 핵심 축으로 하는 중증응급환자 이송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닥터헬기는 전문의가 직접 탑승해 응급 시술을 시행하면서 환자를 치료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는 응급의료 전용헬기다. 도서·산간 지역이나 교통 혼잡 등으로 지상 구급차 이송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속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현재 보건복지부는 전문의 탑승 닥터헬기 8기를 운영 중이며, 2025년 한 해 동안 중증외상환자 515명, 심·뇌혈관질환자 163명 등 총 1,075명의 중증응급환자를 이송했다. 닥터헬기 운항이 시작된 2011년부터 2025년까지 누적 이송 환자는 총 1만 6,057명에 달한다.
한편, 치료를 위해 병원 간 전원이 필요한 환자 역시 중증도가 높은 경우가 많아 이송 과정에서 지속적인 감시와 전문 처치가 필수적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2024년 말부터 의사가 탑승하는 '중증환자 전담구급차(MICU)'를 경기 지역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다.
중증환자 전담구급차가 배치된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은 전담 의료팀을 구성해 24시간 상시 이송체계를 구축했으며, 2025년 본격 운영 이후 산소포화도 관리가 필요한 신생아를 포함해 총 339명의 중증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했다. 특히 전원 중에도 신생아 일산화질소 흡입치료(iNO) 등 고난도 처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료 현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중규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올해 닥터헬기 1기를 추가 배치하고, 운항 능력 향상을 위해 소형헬기 2기를 중형헬기로 교체할 계획”이라며 “중증환자 전담구급차 역시 1대를 추가 도입하는 등 중증응급환자 이송체계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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