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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 가능한 ‘진짜’ 소아의료체계 완성해 달라”

소아청소년병원협회, 제21대 대통령께 드리는 글 통해 소아의료체계 개편·강화 강조

이상철 기자 kslee@whosaeng.com | 기사입력 2025/06/04 [13:28]

“지속 가능한 ‘진짜’ 소아의료체계 완성해 달라”

소아청소년병원협회, 제21대 대통령께 드리는 글 통해 소아의료체계 개편·강화 강조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5/06/04 [13:28]

▲ 최용재 회장

【후생신보】  “공공과 민간이 조화롭게 협력하고 분담해 지속 가능한 ‘진짜’ 소아의료체계를 완성해달라”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회장 최용재 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가 4일 ‘제21대 대통령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선거기간 내내 ‘지금부터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소아의료를 국가 필수의료로 지정하고 지속 가능한 재정 지원의 제도화를 요구했다.

 

협회는 “이재명 대통령의 약속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붕괴 직전의 소아의료 현실 앞에서 아이들과 의료진이 붙잡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이라며 “지금 대한민국 소아의료는 진짜가 아니다. 소아의료는 그동안 꾸준히 무너져 왔다. 아이들이 아파도 병상이 없고 응급실을 뺑뺑이 돌며 새벽을 맞고 중증 환아는 상급병원 전원조차 거부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그동안 정부는 소아의료의 위기를 수없이 마주했지만 실질적인 구조 개편 없이 보여주기식 대책과 단기 수가 인상만 반족해 온 결과, 소아청소년과는 기피과가 되었고 취약지 병원은 문을 닫고 있으며 아이들은 점점 진료받을 곳을 잃고 있다”며 “이제는 ‘진짜’여야 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금부터 진짜’라는 외침이 정치적 수사가 아닌 국가적 실천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지금부터 정부가 앞장서서 진짜 K-소아의료를 시작해야 하며 미봉책이 아닌 제도와 구조를 전면 개편하는 근본적 전환이 필요하다”며 “소아의료를 국가 필수의료로 지정하고 지속 가능한 재정 지원을 제도화하는 등 공공과 민간이 조화롭게 협력하고 분담하는 등 지속 가능한 ‘진짜’ 소아의료체계를 완성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를 위해 협회는 ▲소청과 전문의 인력 유입과 정착을 위한 근본적 처우 개선안 마련 ▲아이들의 건강권을 법적으로 보장할 ‘어린이 건강 기본법’ 제정 추진 ▲아픈 아이 부모의 간절함, 밤새 아이 곁을 지키는 의료진의 책임감과 사명감, 소아의료의 생존과 발전에 응답해 달라고 요구하고 이제는 가짜를 버리고 진짜 K-소아의료를 시작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소아청소년병원협회는 “소아의료체계 개편과 강화는 ‘선택이 아닌 국가의 책무’다”라며 “협업과 협치로 대한민국이 진정으로 아이들의 나라가 되고 ‘지금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그 말, 부디 아이들의 의료에서부터 실현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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