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피부과 전문의 사직 3배 증가
2024년 2월~10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정신 2.91배, 응급 2.44배, 신경과 1.83배
유시온 기자 | 입력 : 2025/01/10 [08:36]
【후생신보】 2024년 2월 전공의 집단 이탈 이후 피부과 전문의 사직률이 3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과와 응급의학과도 퇴직자가 크게 증가했다.
최근 서미화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2월부터 10월까지 전국 88개 수련병원에서 사직한 의대 교수 등 전문의(전임의 제외)는 4037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사직 전문의는 2965명으로 1.36배 증가한 셈이다.
전문과별로 보면, 피부과가 25명에서 74명으로 2.96배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정신건강의학과는 65명에서 189명으로 2.91배 뛰었다. 응급의학과는 85명에서 207명으로 2.44배 늘었다.
이어 ▲신경과 77→141명 1.83배 ▲재활의학과 57→100명 1.75배 ▲안과 99→171명 1.72배 ▲성형외과 46→79명 1.71배 ▲신경외과 98→153명 1.56배 ▲내과 798→1165명 1.46배 ▲정형외과 228→321명 1.41배 ▲비뇨의학과 39→55명 1.41배 ▲마취과 178→226명 1.27배 순이다.
핵, 가정, 직업, 진단, 방종, 영상, 소청, 흉부,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는 사직 전문의 증가 폭이 미미했다. 예방과 병리과는 전공의 집단 이탈 이후 오히려 사직 전문의가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전공의 이탈 이후 과중한 업무 부담에 시달리던 대학병원 전문의들이 상대적으로 근무 환경과 임금이 좋은 병원이나 의원급으로 이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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