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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수의료 ’ 전공의 지원 기피 심화 ... 산부인과 1 명 · 흉부외과 2 명 지원

필수의료 지원 강화 , 공공의대 설립 , 지역의사제 도입 등 시급

윤병기 기자 yoon70@whosaeng.com | 기사입력 2024/12/18 [14:14]

‘ 필수의료 ’ 전공의 지원 기피 심화 ... 산부인과 1 명 · 흉부외과 2 명 지원

필수의료 지원 강화 , 공공의대 설립 , 지역의사제 도입 등 시급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4/12/18 [14:14]

【후생신보】 2025년도 전공의 ( 레지던트 1 년차 ) 모집이 8% 대의 저조한 지원율을 보이는 가운데 , ‘ 필수의료 ’ 전공의 지원은 이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

 

 

2025 년 상반기 전공의를 모집한 결과 , 전국 수련병원에서 흉부외과는 2 명 , 산부인과는 1 명 지원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 내년도 필수과 전문의 배출에 심각한 인력 부족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서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진료과목별 전공의 지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산부인과는 188 명을 모집했으나 1 명만 지원했다 . 지난 12 월 9 일에 접수가 마감된 전공의 레지던트 1 년 차는 총 모집인원 3954 명 중 314 명이 지원했다 .

 

레지던트는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의사 면허를 취득한 후 , 1 년간 여러 진료과목을 돌면서 배우는 인턴 과정을 마친 후 전문의의 자격을 얻기 위하여 전문 분야에서 추가적인 임상 수련을 받는 과정을 말한다 . 올해 모집결과에서 낮은 전공의 지원율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인기 진료과목과 필수 진료과목의 차이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

 

다른 필수의료 진료과인 내과 · 외과 · 산부인과 · 소아청소년과의 지원율도 한 자리 수 대를 기록했다 . 소아청소년과는 206 명 모집을 공고했으나 5 명만 지원하여 2.4% 의 지원율을 기록했다 . 내과는 3.9%( 모집인원 700 명 중 27 명 지원 ), 외과는 4.7%( 모집인원 215 명 중 10 명 지원 ) 을 기록했다 .

 

지원율이 가장 낮았던 곳은 방사선종양학과로 모집정원 26 명 중 지원자는 0 명을 기록했다 . 또 응급의학과 3.1%( 모집인원 224 명 중 7 명 지원 ) 심장혈관흉부외과 3.0%( 모집인원 65 명 중 2 명 지원 ) 도 3% 대에 그쳤다 . 필수의료과로 분류되는 진료과목 중 상대적으로 모집인원이 많았던 과는 신경외과 (11.8%, 모집인원 119 명 중 14 명 지원 ) 로 확인되었다 .

 

반대로 인기 진료과는 지원율이 20% 를 넘기는 지원율을 보였다 . 전공의들이 가장 많이 몰린 정신건강의학과는 152 명 모집 공고에 42 명이 지원해 27.6% 의 지원율을 보였다 . 성형외과 (24.7%, 모집인원 73 명 중 18 명 지원 ) 와 재활의학과 (21.9%, 모집인원 105 명 중 23 명 지원 ) 도 20% 를 상회했다 . 대표적 인기과로 꼽히는 피부과는 12.5%( 모집인원 72 명 중 9 명 지원 ) 를 기록했다 .

 

강선우 의원은 “ 비상계엄에 따른 내란사태로 현 정부와 의료계 갈등은 더 이상 풀기 어려울 정도로 엉켜 엉망진창이 되며 국민의 피해만 장기화 되는 상황 ” 이라고 지적하며 “ 필수의료 전공의 부족 문제는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직결된 만큼 , 조속한 해결을 위한 필수의료 지원 강화 , 공공의대 설립 , 지역의사제 도입 등 국회의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 라고 강조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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