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복지위 간사 등 4명 최악의 총선 후보”주장
무상의료운동본부 총선 부적격 후보 발표 기자회견
유시온 기자 | 입력 : 2024/04/02 [14:01]
【후생신보】 “강기윤 보건복지위원회 간사(국민의힘) 등 4명은 이번 총선에서 최악의 후보다.”
2일 무상의료운동본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부적격 후보 4인을 발표했다.
특히 강기윤 후보(창원 성산)에 대해 “의료민영화 법안 다수를 대표발의하고 통과시키는 데 앞장선 자”라고 비난했다.
본부는 강 의원이 대표발의한 3건의 법안을 겨냥했다. 디지털헬스케어법 제정안에 대해서는 의료정보 도둑법이라고 언급하며 “의료·건강정보 중 일부만 가리면 기업이 동의 없이 사용할 수 있게 허용하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우울증이나 성매개 감염, 임신과 분만, 자연유산과 인공유산, 성폭력 피해 정보 같은 극히 민감한 정보도 기업에 활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특히 의료기관 진료정보나 건강보험공단 같은 공공기관 정보, 웨어러블 기기로 수집되는 건강정보 등을 민간보험사 등 기업이 손쉽게 가져갈 수 있는 길이 열린다는 우려다.
강 의원이 대표발의해 통과시킨 첨단재생의료법에 대해서는 “연구 단계인 무허가 줄기세포 치료를 허용하는 위험한 법이다. 검증되지 않은 세포·유전자 치료제는 심각한 감염과 실명이나 죽음을 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해외 원정 치료로 사망하거나 심각한 부작용을 겪은 이들이 많다고도 언급했다.
끝으로 병원 인수합병법에 대해서는 “병원을 사고 파는 상품으로 만들어 결국 환자를 상품으로 취급하게 하는 법”이라고 격하했다.
무상의료운동본부븐 강기윤 등 4인에 대해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최악의 후보”라고 주장했다. 강기윤 외 3인은 윈희룡(계양을), 박정하(원주갑), 윤희숙(중구성동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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