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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캡’, 만리장성 넘었다…글로벌 시장 공략 신호탄

이노엔, 올 2분기 출시 예정…현지 파트너社 뤄신 통해 생산, 유통, 마케팅, 적응증 확대 지속 노력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2/04/14 [10:11]

‘케이캡’, 만리장성 넘었다…글로벌 시장 공략 신호탄

이노엔, 올 2분기 출시 예정…현지 파트너社 뤄신 통해 생산, 유통, 마케팅, 적응증 확대 지속 노력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2/04/14 [10:11]

【후생신보】이노엔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만리장성을 넘는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케이캡의 중국 시장 공략은 올 2분기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중국 시장 허가는 케이캡의 세계 시장 공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HK이노엔(대표 곽달원, 이하 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정(성분명 테고프라잔)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의 최종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고 최근 밝혔다. 적응증은 미란성 식도염이다.

 

중국 파트너사 뤄신이 임상을 시작한 지 6년 만이다. 이노엔은 지난 2015년 뤄신과 9,500만 달러 규모의 케이캡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뤄신은 중국 소화기 분야 전문 회사로 3,000여 명의 영업 인력을 거느리고 있다.

 

이번 2분기부터 환자들에 본격 처방될 것으로 보이는 케이캡의 중국 시장 판매는 독점권을 가진 뤄신에 의해 이뤄질 예정이다. 케이캡의 중국 제품명은 ‘타이신짠(泰欣赞)’, ‘큰 즐거움을 돕는다’ 라는 의미다.

 

중국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규모는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3.1조로 미국(2.8조)을 넘어선 수치다. 중국은 전세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16.2조)에서의 비율도 20%에 달하고 있다. 케이캡 출시시 단계별 기술료 및 로열티가 발생하는 만큼, 이노엔에 적지 않은 부를 선사해 줄 것으로 보인다.

 

이노엔과 뤄신 양사는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타이신짠의 적응증을 십이지장궤양,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등으로 꾸준히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

 

또, 기존 정제에 이어 향후 주사제까지 제형을 확대, 궁극적으로 중국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전체 1위 품목에 등극한다는 목표다.

 

이노엔은 올해를 케이캡의 글로벌 시장 진출 원년으로 삼고 있다. 전세계 1위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인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계획.

 

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중국 출시와 미국 임상 가속화가 예정된 올해는 케이캡이 글로벌 시장을 본격 공략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유럽을 포함해 2028년까지 100개 국에 케이캡을 수출하는 것이 목표로, 케이캡을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노엔이 지금까지 케이캡 기술 및 완제품 수출 계약을 체결한 국가는 총 27개국에 달한다. 현재도 유럽, 중동 권역 파트너 후보사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등 향후 해외 진출 국가가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케이캡은 P-CAB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으로, 기존 약물 대비 약효가 나타나는 시간이 빠르고 지속성이 우수하며 식전 식후에 상관없이 복용할 수 있단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원외처방실적 1,000억 원을 돌파하며 2020년에 이어 2년 연속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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