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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학조사관 1인당 담당 인구, 지역별 최대 19.3배 차이

최종윤 의원, 지역별 역학조사관 채용 조건 표준화 강조

박원빈 기자 | 기사입력 2021/09/17 [09:36]

역학조사관 1인당 담당 인구, 지역별 최대 19.3배 차이

최종윤 의원, 지역별 역학조사관 채용 조건 표준화 강조

박원빈 기자 | 입력 : 2021/09/17 [09:36]

【후생신보】 지역별 역학조사관의 1인당 담당 인구 수가 최대 19.3배까지 차이 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최종윤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지역별 역학조사관의 1인당 담당 인구 수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역학조사관은 코로나 확진자의 동선을 조사하고, 백신 예방접종의 이상반응 사례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우선 ‘인구 10만명 이상 시ㆍ군ㆍ구 역학조사관 임명 현황(올해 8월 기준)’을 통계청 인구 현황 기준과 비교해본 결과, 역학조사관 1명이 담당하는 인구가 많은 지역 1위는 남양주시(72만 7,221명)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 송파구(65만 8,991명), 경기 안산시(65만 4,477명), 서울 강서구(57만 6,361명), 경기 고양시(54만 448명)가 그 뒤를 이었으며, 반면에 서울 강북구는 역학조사관 8명이 30만 1,430명을 담당해 1인당 담당 인구수가 3만 7,678명으로 가장 적었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인구 10만 명 이상 시ㆍ군ㆍ구에는 역학조사관을 1명 이상 두도록 하고 있으며, 인구 10만 명 이상 시ㆍ군ㆍ구 134개에서 총 211명을 두고 있다.

 

그러나 인구 10만 명 이상 시군구 134개 중에서 역학조사관을 두고 있는 곳은 111개로, 23개 지역에는 역학조사관이 한 명도 없는 실정이다.

 

최종윤 의원은 “역학조사관의 지역별 격차가 큰 이유 중 하나는 시ㆍ군ㆍ구의 채용조건들이 다르기 때문이다”라며, “역학조사관이 조건이 좋은 곳에 몰릴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를 표준화해 지역 보건소 등에도 역학조사 인력을 제대로 보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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