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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AI·빅데이터 기반 신약시장 발전 선도

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3회 연속 주관기관 선정
난치성 질환 신약 개발 시너지 발휘…세계적 연구중심병원 도약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1/07/15 [16:02]

서울아산병원, AI·빅데이터 기반 신약시장 발전 선도

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3회 연속 주관기관 선정
난치성 질환 신약 개발 시너지 발휘…세계적 연구중심병원 도약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1/07/15 [16:02]

【후생신보】  국내 최대 임상 데이터와 연구 역량을 가진 서울아산병원이 민간 기업과 손을 잡고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신약 시장 발전을 선도하는 등 세계적인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이 보건복지부의 ‘2021 연구중심병원 육성 연구개발(R&D) 사업 과제’ 주관기관으로 최근 선정,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공지능 및 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지원 생태계 구축’ 과제를 수행한다.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은 병원의 연구 인프라를 통합·개방하고 수익창출이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자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핵심 연구 사업으로 서울아산병원은 2018년, 2020년에 이어 이번 2021년 과제까지 3회 연속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울아산병원은 2029년까지 국내 주요 암, 희귀·난치성 질환 등 신약을 효율적이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도록 ▲임상데이터 활용 ▲약물반응 예측 ▲정밀표적 발굴 ▲환자관리 시스템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기반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투입되는 연구비는 총 427억 5,000만 원이다.

 

그동안 신약 개발에 있어 국내 제약사와 바이오벤처 기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신약 실용화 노하우 등을 지녔지만 활용할 수 있는 임상 데이터와 임상 시험 경험이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플랫폼 구축을 통해 협력 관계를 맺은 국내 주요 제약사, 바이오벤처 기업들은 서울아산병원의 임상 빅데이터는 물론, 우수한 바이오 기술, 임상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으로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년 6개월간의 연구 기간 동안 ▲의료현장 통합 지식베이스 및 인공지능형 가상 임상시험 시스템 구축 ▲체외환자모델의 데이터 기반 분류를 통한 인공지능형 약물반응 예측 기술 개발 ▲치료표적 발굴 특화 인공지능 기반의 개방형 신약 개발 지원 ▲유전체 기반 환자맞춤형 신치료 개발 및 관리 기술 개발 ▲플랫폼 확산을 위한 개방형 네트워크 및 기술사업화 등 5개의 세부과제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육성 R&D 사업의 주관연구책임자인 김영학 정보의학과장(심장내과)은 “서울아산병원이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임상 빅데이터와 우수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며 “산업체, 연구기관들과 협력함으로써 임상 적용 및 상용화까지 도달하는 과정에 큰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 총 책임자인 김종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은 “서울아산병원이 세 번 연속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되며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틀을 공고히 하게 되었다”며 “선행 과제들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사람중심 융합기술’ 기반 의료 문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박승일 원장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으로 세 번째 과제까지 수주해낸 것은 우수한 연구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꾸준히 R&D 역량을 강화해 국민 건강과 국가 성장에 이바지하는 세계적인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아산병원은 ‘4차 산업혁명 기반 사람중심 융합기술(HCT)을 통한 진료-케어 신산업 생태계 구축’이라는 목표 아래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8년 ‘뇌 정신질환·암의 사람중심 융합기술 진료-케어 신산업 생태계 구축’, 2020년 ‘사람중심 초연결 혁신융합기술 기반의 고위험환자 안전 확보를 위한 미래 의료환경 구축’ 육성 과제에 채택돼 각각 2026년까지 426억 원, 2028년까지 441억 원 규모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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