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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이 만성콩팥병 위험성 높인다

서울대병원 김동기 교수팀, 심방세동 환자서 신장기능 모니터링 필요성 제기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1/06/09 [08:39]

심방세동이 만성콩팥병 위험성 높인다

서울대병원 김동기 교수팀, 심방세동 환자서 신장기능 모니터링 필요성 제기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1/06/09 [08:39]

【후생신보】  심방세동이 만성콩팥병의, 위험인자로 밝혀졌다.

 

서울대병원 김동기 교수팀(박세훈 전임의)은 약 100만 여명의 대규모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해 심방세동이 만성콩팥병의 위험성을 높이는 영향이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했다고 밝혔다.

 

김동기 교수는 “현대 의학에서 주목받는 두 질병 사이에 인과적인 영향이 있음을 밝힌 첫 연구”라며 “만성콩팥병 또는 심방세동이 있을 때 신장 기능과 부정맥 질환에 대한 스크리닝 및 모니터링, 예방 치료가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두 질환이 혈액 검사 및 심전도 검사 등의 기초적인 검사로 진단할 수 있으므로 전문적인 진료를 받으면 조기에 진단해 그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음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전문적인 진료를 받는 것과 동시에 두 질병 사이에 공통되는 위험인자를 고려했을 때 일상생활에서 적절한 혈압조절을 위한 식이 조절과 더불어 운동 및 금연 등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팀의 연구는 임상영역에서 병발 질환으로서의 의의가 강조되고 있는 심방세동과 만성콩팥병 간의 인과적 영향을 밝힌 의의를 인정받아 순환기내과 분야 최고 권위의 유럽 심장 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만성콩팥병은 소변을 생성하고 노폐물을 걸러주는 신장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의미한다.

 

만성콩팥병 또한 그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신장 기능 저하가 진행할 경우 투석 치료를 요하는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할 수 있고 심장 질환의 위험성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역시 조기 진단이 예방에 있어 중요하다.

 

심방세동과 만성콩팥병은 고령층에서 함께 병발하는 경우가 많아 두 질병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한편 심방세동은 주로 고령층에서 부정맥 중 가장 흔한 질병으로 심방의 불규칙한 잔떨림이 발생하며 두근거림과 흉부 불편감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심방세동은 간헐적으로만 발생하거나 임상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있어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흔하다.

 

장기적으로 방치된 심방세동은 뇌졸중과 심장 기능 부전의 위험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심전도 검사를 통한 조기 스크리닝 및 치료가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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