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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부천병원, ‘수면의학센터’ 개소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질환 진단․치료 위해 문 열어
최지호 교수 중심 협진…“지역 사회 수면 건강 책임 진다”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6/10/21 [16:01]

순천향대 부천병원, ‘수면의학센터’ 개소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질환 진단․치료 위해 문 열어
최지호 교수 중심 협진…“지역 사회 수면 건강 책임 진다”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6/10/21 [16:01]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21일 수면의학센터를 전격 오픈, 본격 진료에 나섰다. 부천병원의 수면의학센터 개소는 지역 병원 중 최초다.


수면의학센터는 그동안 수면 장애를 진단할 수 있는 수면다원검사실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환자들에게 보다 체계적으로 정확한 정보 제공은 물론, 수면 장애 치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부천 지역 85만 명의 시민은 물론 인접 지역 환자들까지 이에 따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 것.

 

수면의학센터는 수면 중 뇌파, 안전도, 근전도, 심전도, 호흡 기류, 호흡 노력, 산소포화도, 수면 자세 등 다양한 생체 신호 검사를 통해, 수면상태나 수면질환을 평가하는 수면다원검사실을 운영하게 된다.

 

수면다원검사는 조용하고 편안한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같은 이유로 수면의학센터는 최상의 검사 환경 마련을 위해 완벽한 방음을 자랑하는 특실 수준의 2개 검사실을 열고 환자 진료에 나서고 있다.

 

수면의학센터를 책임지게 된 이비인후과 최지호 교수<사진>는 10년 넘게 코골이, 수면무호흡 환자를 진료해 온 이 분야 베테랑 의사다. 미국수면전문의사시험(ABSM), 미국수면기사시험(RPSGT)에 합격했으며 세계수면학회의 국제 수면의학 인증시험에도 합격했다. 이 인증 시험을 통과한 국내 의사는 손에 꼽을 정도로 극소수다.


최지호 교수는 “고속도로 졸음운전 사고 등 수면질환에 의한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며 “수면의 중요성을 고려 수면의학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08년 수면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2만 7,907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5년 후인 지난 2012년에는 그 수가 35만 7,112명으로 57% 가까이 늘었다. 같은 기간 총 진료비 역시 194억 9,291만원에서 352억 9,805만원으로 8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삶의 질이 향상되고 국민소득이 증가할수록 수면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할 것이라는 게 최 교수의 진단.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증 등 수면질환은 졸음운전에 의한 교통사고 유발 등 사회적 문제 뿐 아니라 고혈압,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등 심혈관계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코골이가 발전해 수면무호흡증으로 진행되는 만큼 낮에 졸리거나 집중력이 떨어지고 학습 능력에 이상이 있다고 생각되면 관련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 보는 게 중요하다.


그는 “수면 무호흡증의 경우 치료 방법이 다양하다”며 “해부학적 구조, 수면다원검사, 환자 치료 선호도 등 환자 특성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수면무호흡증은 자세 치료, 양압기 치료, 체중 조절 치료, 수술적 치료, 구강내장치 치료 등 다양한 치료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신경, 노화 등 원인도 다양한 만큼 치료 방법도 여러 가진데 이를 종합적으로 평가, 치료할 수 있는 경험이 풍부한, 협진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는 지혜가 필요한 대목이다.

 

최지호 교수는 “졸음운전으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데 그 원인이 수면과 관련된 부분이 많다”며 “적정 수면, 수면 패턴 등을 알아 가는 사회적 관심과 투자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최 교수는 “검사, 치료는 물론 꾸준한 연구를 통해 환자 만족도를 높이는 국내 최고의 수면의학센터를 만들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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