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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 CMIT/MIT 사용 제품 전면 조사키로

아모레퍼시픽 1개 제품 추가 회수…부광 시린메드도 문제 원료 사용
화장품, 의약외품 10개업소 기준치 이하…세척제 등 조사 금년 완료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16/09/29 [17:54]

政, CMIT/MIT 사용 제품 전면 조사키로

아모레퍼시픽 1개 제품 추가 회수…부광 시린메드도 문제 원료 사용
화장품, 의약외품 10개업소 기준치 이하…세척제 등 조사 금년 완료

문영중 기자 | 입력 : 2016/09/29 [17:54]

정부가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MIT이 사용된 제품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정부는 29일 오전 노형욱 국무2차장 주재 관계부처 회의를 갖고 이같은 결정했다고 식약처가 밝혔다. 이날 회의는 노형욱 국무2차장 주재로 산업부, 복지부, 환경부, 공정위, 식약처 관계 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회의는 아모레퍼시픽에 원료물질을 공급한 미원상사와 거래가 있는 업체의 제품 현황 및 안전성 조사, 다른 치약에 관련 물질이 혼입돼 있는지 여부 등을 신속히 조사,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치약, 화장품 등 생활화학 제품 사용과 관련한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제품의 현황조사, 리콜조치 등을 적극적으로 취해 나가기로 했다.

먼저 정부는, 미원상사로부터 원료를 제공받아 치약을 생산한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관련법 위반 여부를 따져 행정 조치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식약처 조사에서 문제 성분이 함유된 1개 제품(메디안에이치프라그)을 추가로 확인돼 회수 조치했다. 이로써 아모레퍼시픽의 회수 대상 제품은 당초 11개에서 12개로 1개 늘었다.

 

아울러 정부는 아모레퍼시픽 이외의 다른 치약 제조회사의 제품에 대해서도 CMIT/MIT 성분이 포함돼 있는지 금주 중 전수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부광약품 ‘시린메드 치약’ 등에서도 미원상사 원료가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실제 부광은 자사 3개 치약 제품에 문제의 미원상사 원료가 사용됐을 가능성을 인지하고 자진 회수를 식약처와 논의 중인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

 

한편, 정부가 미원상사로부터 CMIT/MIT 성분이 혼입된 원료를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진 화장품, 의약외품 등의 제조업체(11개소)를 우선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아모레퍼시픽을 제외한 10개 업체는 씻어내는 제품에 기준치 이하로 CMIT/MIT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정부는 ‘미원상사’로부터 원료물질을 공급받은 업체들을 파악해 세척제(가정용/업소용 세제, 복지부), 위해우려제품(섬유유연제, 방향제 등, 환경부) 등에 CMIT/MIT 포함여부를 확인하고 금년 중에 단계적으로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정부는 가습기 살균제 사고와 같은 유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살생물제 관리제도 도입, 발암성물질 등 고위험 원료물질 관리 강화, 제품성분표시 강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 대책’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 10월중 발표,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생활화학제품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 중이며, 특히 일상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제품에 대해서는 금년 말까지 우선적으로 조사를 실시해 유해물질 사용실태를 파악, 위해가 우려되는 경우 해당제품에 대한 회수 및 제품명 공개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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