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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응 ‘국가 매개체 감시체계’ 본격 가동

일본뇌염·말라리아 등 매개모기 감시…전국 274개 지점 운영

윤병기 기자 yoon70@whosaeng.com | 기사입력 2026/03/15 [12:00]

기후변화 대응 ‘국가 매개체 감시체계’ 본격 가동

일본뇌염·말라리아 등 매개모기 감시…전국 274개 지점 운영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6/03/15 [12:00]

【후생신보】 질병관리청이 기후변화에 따른 감염병 확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단위 매개모기 감시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질병관리청은 3월 16일부터 남부지역 4개 시·도인 부산, 경상남도,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를 시작으로 2026년 감염병 매개모기 감시사업을 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모기가 전파하는 대표적인 감염병으로는 일본뇌염, 말라리아, 뎅기열, 황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웨스트나일열 등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일본뇌염과 말라리아를 제외한 감염병의 국내 발생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이를 매개할 수 있는 모기가 전국에 분포하고 있어 해외 유입 시 전파 가능성이 존재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년 환자 발생 현황은 일본뇌염 7명, 말라리아 545명(해외유입 56명 포함)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해외 유입 사례로 뎅기열 110명, 치쿤구니야열 9명,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3명이 보고됐다.

 

올해 매개모기 감시사업은 ▲일본뇌염 매개모기 감시(3~10월) ▲검역구역 내 감염병 매개체 감시(3~10월) ▲말라리아 매개모기 감시(4~10월) ▲권역별 기후변화 매개체 감시(4~10월) 등 4개 사업으로 운영된다.

 

감시 대상은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 말라리아 매개체인 얼룩날개모기류, 뎅기열 등을 옮길 수 있는 흰줄숲모기와 빨간집모기 등이다.

 

질병관리청은 국방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전국 보건환경연구원과 보건소, 민간 기후변화 거점센터 등과 협력해 전국 274개 지점에서 감시망을 운영한다. 이는 기후변화에 따른 해외 매개체 유입 가능성에 대응하기 위해 전년 대비 18개 지점 확대된 규모다.

 

특히 항만·공항 등 검역구역에서는 물류 이동을 통한 해외 매개모기 유입을 감시하기 위해 생태 환경 특성을 고려한 경로 중심 감시를 강화하고, 모기 밀집 지역에 대한 집중 방제를 실시해 감염병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감시사업을 통해 확인된 모기 발생 밀도와 병원체 검출 결과는 일본뇌염 및 말라리아 주의보·경보 발령에 활용된다. 관련 정보는 질병관리청 감염병 포털을 통해 ‘감염병 매개체 감시 주간 소식지’ 형태로 국민에게 제공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감염병 매개모기의 발생 시기가 점차 앞당겨지고 있다”며 “선제적인 매개모기 감시와 집중 방제를 통해 환자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자체에서도 매개모기 발생 이전에 주요 유충 발생지와 성충 서식지를 사전에 파악하고 방제 계획을 수립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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