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디지털 치료기 슬립큐, 성장 전략 발표한독․웰트, 의료현장 기반 강화, 차세대 기술로 성장 로드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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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슬립큐 미디어 브리핑 모습. (사진 왼쪽부터) 한독 디지털헬스케어사업실 김경한 실장, 웰트 강성지 대표, 웰트 최고의학책임자 이유진 이사. |
【후생신보】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과 웰트(대표이사 강성지)가 오는 14일 세계 수면의 날을 앞두고 불면증 디지털 치료기기 ‘슬립큐(SleepQ)’ 관련 향후 개발 계획과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 간담회를 최근 진행했다.
슬립큐는 ‘인지행동치료(CBT-I)’를 디지털로 구현해 스마트폰 앱 형태로 제공되는 불면증 치료기기다.
불면증 치료는 약물요법과 비약물요법으로 나뉜다. 약물치료는 단기적인 수면 유도에 효과적이지만 장기 복용시 내성, 의존성이 있어 권장 기간이 짧다. 반면 비약물요법인 CBT-I는 잘못된 수면 습관과 인지를 교정하는 근본적 치료법이다. 미국내과학회, 미국수면학회, 유럽수면학회 등에서 만성 불면증 1차 치료제로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4~6회 이상 교육 세션이 요구되고 높은 비용과 낮은 수가 그리고 숙련된 전문가 부족으로 임상 현장 적용이 제한적이었다.
슬립큐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해 출시된 불면증 치료 의료기기다. 대면으로 진행하던 것을 기술발달에 따라 비대면으로 CBT-I를 가능케 하고 있는 것이다.
의료진 처방 후 환자는 6주간 수면제한, 자극조절, 인지 재구성, 이완요법, 수면위생 교육을 통해 수면습관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불면증을 극복하는 형식이다. 식약처 1호 혁신의료기기로 지난 2023년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양사는 지난 2024년 슬립큐 첫 처방을 시작으로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 왔다. 의료기기의 특성을 고려한 비대면 진료 중심 활용 사례 축적과 함께 최근에는 대면 진료에서의 처방도 확대하고 있다.
그 결과 종합병원 20여 곳과 클리닉 60여 곳에 리스팅을 완료했다. 한독의 영업력을 적극 활용한 덕분으로 향후에는 리스팅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웰트는 오는 2027년 코스닥 상장도 준비 중이다. 상장 주관사(NH투자증권) 계약도 지난해 체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웰트가 개발중인 차세대 슬립큐 2.0 버전도 소개됐다. 슬립큐 2.0에는 AI 기반 복약 타이밍 플랫폼 ‘AgentZ’가 탑재될 예정이다. CES 혁신상에 빛나는 이 기술은 슬립큐 예측 엔진이 사용자이 수면 행동, 생리적 신호, 스트레스 변화, 생활패턴 등을 분석해 가장 치료 효과가 높고 부작용 위험이 낮은 수면 약물 복용 타이밍을 개인화해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웰트는 환자 중심 정밀 의료기기로 업그레이드 한다는 목표다.
웰트는 글로벌 진출 계획도 밝혔다. 웰트는 지난 2024년 2월 아시아 기업 최초로 독일 디지털 헬스협회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같은 해 7월 독일 뮌헨에 현지 지사를 설립했다. 2025년에는 CE인증도 획득했다. 이후 독일서 불면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중동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2026 두바이 웰드헬스 엑스포에도 참가, 현지 진출 및 인허가 절차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웰트 강성지 대표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단계로 실제 데이터와 임상을 통해 차근차근 신뢰를 증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웰트는 한독과 함께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가 건강하게 자리잡는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개발과 사업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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