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 병원간호사회가 간호법 시행을 계기로 병원간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하고 간호정책 개선을 촉구했다.
대한간호협회 병원간호사회(회장 홍정희 성균관대 간호대학원 교수)는 12일 롯데호텔서울 크리스탈볼륨에서 제51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간호법 시행 : 경계를 넘어 패러다임을 바꾸다’를 주제로 병원간호의 미래 방향을 논의했다.
홍정희 회장은 개회사에서 “간호법 시행은 간호의 역할과 책임을 재정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각 전문 직역이 역할을 명확히 하고 협력해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더욱 굳건히 지켜가는 제도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회장은 이어 “의료환경 변화와 의료개혁을 둘러싼 혼란 속에서도 간호사들은 의료현장의 최전선에서 환자와 의료체계를 지켜왔다”며 “이제 ‘누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넘어 ‘어떻게 함께 더 잘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새로운 패러다임에 직면했다”고 강조했다.
병원간호사회는 간호정책 발전을 위해 학술·정책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간호행정학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으며, 간호사 근무환경 개선, 교대제 안정화, 전문간호사 제도 실효성 강화, 간호인력 정책 현실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지회 간담회를 통해 중앙회와 지역 간 소통을 강화하고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사례 공유 등 현장 중심의 정책 확산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환자단체 및 보건의료 직역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간호의 전문성과 사회적 역할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병원간호사회는 정책연구 TF를 구성해 중장기 간호정책 연구 기반을 마련했으며, 향후 정책연구위원회로 확대 개편해 체계적인 정책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술지 ‘임상간호연구’가 창간 30주년을 맞아 병원간호 학술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총회에서는 병원간호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공로상은 한수영 전 세브란스병원 간호부원장(병원간호사회 제25대 회장)이 수상했다.
병원간호인상은 이경호 대전보훈병원 간호실장과 박은화 좋은삼정병원 간호부장이 받았다.
간호지도자상은 홍은영 전 은평성모병원 간호부원장, 구분선 구미차병원 간호국장, 장경실 강릉아산병원 평가관리UNT부장, 채수정 은평성모병원 수술간호팀장, 김정연 세브란스병원 입원간호3팀 간호부장, 이상림 서울대병원 내과간호과장, 김향선 서울대병원 파트장, 황미정 고대안산병원 수간호사, 황암숙 분당차병원 간호개선교육팀 팀장 등이 수상했다.
미래선도간호사상은 서희원 고대안암병원 책임간호사, 안수진 경희대병원 간호사, 김기옥 부산백병원 선임간호사, 김승희 조선대병원 주임간호사, 송아영 대전을지대병원 간호사, 김시내 아주대병원 주임간호사, 박세영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간호사, 이유진 세종충남대병원 선임간호사, 황병희 양산부산대병원 책임간호사, 홍지수 제주대병원 책임간호사가 수상했다.
한편 병원간호사회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간호사 전문역량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는 간호정책 수립 ▲업무량과 간호 요구도를 반영한 간호사 최소 배치기준 마련 ▲환자 중심의 공정한 간호 보상체계 구축 ▲간호사 중심 협력 거버넌스 기반의 통합 돌봄체계 구축 ▲AI 기술을 활용한 간호교육 강화 및 서비스 혁신 지원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또한 대의원들은 결의문을 통해 과학적 근거 기반의 혁신적 간호체계 구축과 지역사회 간호·요양·돌봄 통합, 간호사 역량 강화, 건강한 간호현장 조성, 글로벌 간호 리더 양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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