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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중 ‘무릎 통증’ 지속된다면…반월상연골판 파열 의심

MRI 통한 정확한 진단 중요…손상 정도에 따라 보존적 치료 가능

윤병기 기자 yoon70@whosaeng.com | 기사입력 2026/03/10 [17:07]

운동 중 ‘무릎 통증’ 지속된다면…반월상연골판 파열 의심

MRI 통한 정확한 진단 중요…손상 정도에 따라 보존적 치료 가능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6/03/10 [17:07]

【후생신보】 최근 러닝이나 축구, 등산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사례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특히 운동 중 갑작스럽게 무릎을 비틀거나 방향을 바꾸는 동작 이후 통증이나 부종이 나타난다면 반월상연골판 파열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관절 사이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중요한 구조다. 이 부위가 손상될 경우 일상생활에서도 통증과 불편함이 지속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발생 원인에 따라 외상성 파열과 퇴행성 파열로 나뉜다. 20~40대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는 스포츠 활동 중 무릎이 강하게 비틀리면서 발생하는 외상성 파열이 흔하다. 반면 중장년층에서는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진행되면서 작은 충격이나 반복적인 사용만으로도 연골판이 찢어지는 퇴행성 파열이 나타날 수 있다.

 

이처럼 발생 원인과 손상 형태가 다양한 만큼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단순한 무릎 통증이나 불편감 정도로 시작될 수 있지만 파열이 진행되면 무릎이 붓거나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심해지고, 관절이 걸리는 듯한 느낌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기보다는 정형외과 진료를 통해 무릎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반월상연골판 파열 여부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서는 MRI 검사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골판은 X-ray 검사만으로는 손상 여부를 정확히 확인하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이다.

 

MRI 검사를 통해서는 연골판 손상 여부뿐 아니라 주변 인대와 연골 상태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급성기 파열의 경우 인대 손상 등 동반 손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무릎 관절의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수술 여부를 판단하는 데에도 중요한 근거가 된다.

 

무릎 통증이 나타났을 때 많은 환자들이 ‘연골판이 찢어졌다면 수술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하는 걱정으로 병원 방문을 미루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모든 경우가 수술로 이어지는 질환은 아니다.

 

파열의 크기와 위치, 환자의 활동 수준 등에 따라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재활치료 등 보존적 치료만으로도 증상을 관리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정확한 진단 없이 통증을 방치할 경우 파열 범위가 확대되거나 관절 손상이 진행돼 결국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도훈 원장(에스엘서울병원 정형외과 전문의)은 “반월상연골판 파열은 손상 형태와 환자의 활동 수준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며 “정확한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연골판 손상이 확인된 경우에는 증상과 파열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와 물리치료, 재활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먼저 시행하기도 한다. 다만 파열이 크거나 관절 기능에 영향을 주는 경우에는 연골판을 최대한 보존하는 봉합술이나 손상된 부분만 제거하는 부분 절제술 등의 수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무릎 통증이 지속되거나 운동 후 반복적으로 통증과 부종이 나타난다면 조기에 정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무릎 기능을 지키고 일상생활로 빠르게 복귀하는 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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