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김현구 교수,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 세계가 배운다도입 5년 만 세계 최초 500례 달성…폐암, 흉선암, 식도암 등 적용 범위 확장 글로벌 리드
【후생신보】고대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현구 교수<사진>가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 500례’를 달성했다. 수술 시작 5년 만의 일로 세계 최초 기록이다. 다공 흉부 로봇수술까지 포함하면 1,000례가 훌쩍 넘는다.
김현구 교수는 지난 2020년 11월부터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을 시작했다. 이후 폐암, 흉선암, 식도암 등 다양한 분야로 단일공 흉부 로봇 수술 적용 범위를 넓혀 갔고 지난 5일 이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
흉부수술은 난이도가 높고 좁은 공간 등의 이유로 로봇수술의 적용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김현구 교수는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통증 및 후유증 최소화를 위해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을 선도하며 발전시켜왔다.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은 절개창을 3~4개 뚫고 진행하는 기존의 로봇수술과 비교해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감염이나 출혈 등의 합병증 위험도 낮을 뿐만 아니라 흉터가 작아 미용적인 만족도도 높다. 또한 신경이 있는 늑골이 아닌 복부를 통해 접근하기 때문에 통증이 현저히 낮은 것이 특징이다.
김현구 교수는 “늑간 신경이 손상되면 수술 회복 후에도 숨 쉴 때마다 통증이나 불편감이 남을 수 있는데,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을 받은 환자분들은 수술 후 통증도 거의 없고, 흉터가 작아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은 글로벌에서 최초로 국내서 가장 먼저 허가됐고 전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가장 많은 수술 집도가 그 증거다.
수술 로봇 개발업체(인튜이티브 서지컬)는 지난 2023년 고려대 구로병원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 센터’로 지정하기도 했다.
센터 지정 이후 미국 하버드 의대 의료진을 비롯해,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 의료진들이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기법을 배우기 위해 구로병원을 찾고 있다. 여러 국가에서 수술 강의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김현구 교수는 “전 세계에서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을 배우고 싶다는 의료진들의 요청이 많아 자부심을 느낀다. 단일공 로봇수술이 흉부 분야에서도 전 세계적으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며,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보다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고, 합병증과 통증을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회복이 빠른 장점 등을 갖추고 있어서 흉부 수술에서 로봇수술이 보편적인 수술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고대구로병원이 지금까지 흉부 로봇수술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져온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와 술기 발전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현구 교수는 2012년 국내 최초, 세계 두 번째로 절개창 1개만으로 흉강경을 이용한 폐암수술에 성공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소 침습적인 흉부 로봇수술 분야를 개척해왔다.
지난 2017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로봇수술기만을 이용한 폐암 수술에 성공했으며, 2020년에는 ‘로봇을 이용한 단일공 흉부종양 절제술 사례’를 세계 최초로 보고하며 통상 3~4개의 구멍을 이용해 진행되던 흉부외과 분야 로봇수술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4년에는 단일공 로봇 폐암 수술을 세계 최초로 보고하였으며, 또한 올해 4월 세계 최초로 단일공 로봇 식도암 수술 효과를 입증하는 등 단일공 흉부 로봇수술 분야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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