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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통증학회, "통증은 단순한 의료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 패러다임 전환 선언

신동아 회장 "통증은 신체증상을 넘어선 인간의 문제"... 철학·사회학 융합한 통합적 통증의학 지향

윤병기 기자 yoon70@whosaeng.com | 기사입력 2025/10/13 [07:33]

신경통증학회, "통증은 단순한 의료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 패러다임 전환 선언

신동아 회장 "통증은 신체증상을 넘어선 인간의 문제"... 철학·사회학 융합한 통합적 통증의학 지향

윤병기 기자 | 입력 : 2025/10/13 [07:33]

【후생신보】 대한신경통증학회(회장 신동아 세브란스병원)가 통증을 단순한 신체 증상이 아닌 사회적·인간적 고통으로 재정의하며 통증의학의 대대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 대한신경통증학회 신동아 회장    

 

신동아 회장은 지난 12일 대한신경통증학회 제39차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통해 최근 통증에 대한 제도적 탄압과 사회적 편견을 강하게 비판하며, 이를 '비오폴리틱스(Biopolitics)'의 관점에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해 주목받고 있다.

 

통증의학의 새로운 지평: 기술에서 인간의 이해로

 

신동아 회장은 "통증의 원인을 찾아내는 기술적 접근보다 '환자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통증을 인간의 경험과 사회적 구조가 얽힌 복합적 문제로 바라보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벙침" 이라며 "기존의 수술 중심 치료에서 벗어나 비수술적 치료, 철학적 접근, 사회적 이해를 결합한 통합적 통증의학을 지향하며, 환자 중심의 진료 모델을 정립하겠다" 는 비전을 밝혔다.

 

제도적 탄압과 사회적 편견, "비오폴리틱스로 이해해야"

 

또한 신동아 회장은는 "통증 환자를 둘러싼 최근의 제도적 문제를 강력히 비판했다. 특히 실손보험사들이 중재시술을 입원불가 항목으로 분류하는 행태는 환자의 치료 선택권과 의사의 자율적 판단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회장은 "더 나아가, 교통사고 환자를 '나이롱', 산재 환자를 '꾀병 환자'로 낙인찍는 사회적 현실을 언급하며, 권력을 가진 제도와 시선이 환자의 고통의 진정성을 결정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신 회장은 "이러한 현상을 단순한 의료 문제가 아닌, 사회가 개인의 몸을 어떻게 관리하고 해석하는가의 문제인 비오폴리틱스로 이해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학문적·윤리적 비전: 융합 연구 및 진료 문화 개선

 

대한신경통증학회는 향후 의학·철학·사회학이 만나는 융합적 통증 연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기술 중심의 치료를 넘어 환자를 이해하는 철학적 의학을 실천하며, 의료 현장에서 통증을 수치로만 환원하지 않고 환자의 언어와 맥락을 존중하는 진료 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통증 환자를 사회적 약자가 아닌 존중받아야 할 존재로 인식하는 전환을 추진하여, 의료 윤리와 인문학적 성찰을 통증의학의 핵심 가치로 삼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국제 협력 및 미래 추진 방향

 

학회는 Pacific Spine and Pain Society(PSPS)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세션, 학술 교류 등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통증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발돋움하여 한국 통증의학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추진 방향으로는 비수술적 치료법의 과학적 근거 제시 및 임상 확산, 통증 진료 가이드라인 개선을 통한 보험·제도적 현실 반영, 그리고 통증의 철학적·인문학적 해석에 대한 교육 확대를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신동아 회장은  "통증을 기술로만 다루는 시대를 끝내고, 인간의 고통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시대로 전환하겠다" 며 "통증의학을 과학과 철학, 제도와 인간이 만나는 새로운 의학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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