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 심뇌혈관질환의 네트워크 시범사업이 도입되며 응급환자들이 '골든타임' 내 치료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다.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으로는 전원이 필요한 응급환자들의 97.8%가 평균 4분36초 만에 치료 가능 전문의를 찾을 수 있었다. 정부는 이 시범사업을 충실히 운영하며 보완점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2일 2025년 제3차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를 개최하고 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 1차년도 성과평과 결과 및 사후지원금 지급(안)을 심의·의결했다.
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은 신속하게 환자를 이송하고 치료 가능한 병원을 결정해 최종 치료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2024년 2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의료기관 간, 전문의 간 소통을 활성화하는 네트워크를 구축, 지원하는 사업이다.
심뇌혈관질환 네트워크 시범사업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기반 기관 간 네트워크 시범사업 △전문의 간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기관 간 네트워크 시범사업은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내 의료기관과 지역소방본부(119 구급대) 간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환자가 발생하면 신속하게 환자를 선별, 최종 치료 병원을 결정해 최종 치료까지 소요시간을 단축, 치료 성과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기관 간 네트워크 시범사업은 10개 네트워크 6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까지 총 1만 3319명(급성심근경색증 3087명, 출혈성 뇌졸중 2728명, 허혈성 뇌졸중 5961명, 기타 1650명)의 환자를 치료했다.
우선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24시간 전문의 당직체계를 유지하는지 평가한 결과, 10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전문의 상주당직률은 평균 84.4%, 참여기관의 전문의 대기 당직률은 평균 95.9%로 높게 나타났다.
구급대 현장 도착부터 최종 치료 시작까지 소요된 시간을 평가한 결과 출혈성 뇌졸중은 평균 10시간 36분 소요됐으며, 목표한 적정시간인 24시간 내 100% 최종 치료가 시작됐다.
허혈성 뇌졸중은 현장 도착 후 평균 2시간 48분 이내, 급성심근경색증은 평균 2시간 6분 이내 최종 치료를 시작했다.
이는 2022년 골든타임 내 (허혈성 뇌졸중 3시간, 급성심근경색증 2시간) 병원 도착 비율(허혈성 뇌졸중 52%, 급성심근경색증 48%)을 고려할 때 네트워크 내에서 환자선별, 이송, 병원 결정 등 과정을 신속하게 진행한 결과다.
심뇌혈관질환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은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응급환자의 전원이 필요한 경우, 전문의 간 신속한 정보교환을 통해 치료 가능한 병원을 확보하고 빠른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56개 네트워크가 구성돼 전문의 1374명이 참여했다.
환자 전원이 필요한 경우 전용 플랫폼(신속 의사결정 플랫폼)을 활용해 전문의가 환자 정보 및 상태를 포함해 의뢰한다.
환자 의뢰에 대해 실시간으로 치료 가능한 전문의가 수락하고, 수락한 전문의 중 최종 치료 의료진이 결정돼 신속하게 최종 치료가가 가능한 병원을 확보, 빠른 치료를 제공한다.
신속 의사결정 플랫폼을 통해 의뢰된 환자의 97.8%가 치료할 의료진을 찾았으며, 의뢰한 지 평균 4분 36초만에 의료진이 수락 반응을 했다.
네트워크별로 최소 24초부터 최대 19분 42초가 걸렸다.
또 의료기관에 환자가 도착해 목표한 적정시간 내 최종 치료를 시작한 비율은 평균 93.9%였다.
인적 네트워크는 신속 의사결정 플랫폼을 통해 총 1266명을 의뢰했으며, 그 중 1006명은 최종 치료할 의료진과 매칭됐다.
특히 전체 매칭 1006명 중 781명은 15분 이내 매칭됐으며, 이 중 95명은 5분 이내, 631명은 5~10분 내였다.
정부는 시범사업 네트워크가 구축되고 네트워크 간 연계·협력할 수 있도록 사전지원금을 일괄 지급(1차 2024년 5월, 2차 2025녀 3월)한 바 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1차년도 운영 성과에 대한 사후지원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기관 간 네트워크 시범사업은 총 61억 800만원을 사후 지급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10개 네트워크별로 최소 약 4억 5000만원에서 최대 약 7억 5000만원을 차등 지급한다.
인적 네트워크 시범사업은 총 26억 3000만원을 사후 지급하며, 평가 결과에 따라 49개 네트워크별로 최소 약 1600만원에서 최대 약 6500만원을 차등 지급한다.
지원금은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인력의 인건비로 사용할 수 있다.
위원장인 이형훈 제2차관은 "심뇌혈관질환은 중증·응급 필수의료분야 중 하나로 골든타임 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심뇌혈관 네트워크 시범사업이 심뇌혈관 환자 최종 치료까지 시간 단축과 치료성과 향상이라는 목적 달성에 가능한 대안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정부는 지역 격차 해소, 필수의료 확충 차원에서 앞으로도 시범사업을 충실히 추진하면서 운영과정에서 보완점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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