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 오는 7월 18일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개최된다. 팬데믹 시기 코로나19 관련주를 취득한 배우자의 공직자 이해충돌 문제와 농지법 위반 의혹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10일 전체회의를 열고,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 계획을 확정했다.
7월 18일 10시에 열리는 이번 청문회는 정은경 복지부 장관 후보의 선서와 모두발언을 듣고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청문회 핵심 논점은 배우자가 보유한 5억2117만원 상당의 창해에탄올 5000주다. 정 후보가 질병관리본부장으로 재직하던 2018년부터 남편이 손소독제 원료(주정) 생산 기업 창해에탄올 주식을 보유했는데, 야당은 이해충돌 저촉으로 보고 있다.
정은경 후보 배우자의 농지법 위반 의혹도 논점이다. 인천에서 의사로 활동하는 배우자가 강원 평창군 농지를 소유만 하고 경작하지 않았고, 전 농지 소유주에게 농업 직불금이 지급됐다는 내용이다. 현행법상 농업에 종사해야 농지를 소유할 수 있고, 직불금은 실제 농지를 경작하는 농업인에게 주는 보조금이다.
이번 전체회의에서는 자료 제출과 증인 채택에 대해 잡음이 일었다. 국민의힘이 원하는 증인 7명(후보 배우자 등)에 대해 민주당이 수용치 않고, 후보자가 자료 제출 또한 응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위원회는 정은경 후보자 인사청문 실시게획서 채택과 자료제출 요구의 건은 의결하고, 여야 간 이견이 큰 증인 및 참고인 출석요구의 건은 양당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채택하기로 했다. 여야 의원의 청문회 자료 제출 요구는 7월 14일 14시에 마감한다. 이후 해당 기관에 자료 제출을 요구하고 기관은 5일 이내 제출한다.
이날 국민의 힘은 “국민이 고통 감내하는 사이 장관 후보자 남편은 코로나19 관련주를 대거 사들였다”며 “하지만 거래 내역도 제출하지 않고 청문회에서 답변하겠다고만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질병청장 재직 시절 손 소득제 등의 관련주를 취득했다. 마땅히 당사자인 남편이 나와 해명해야 한다”며 “민주당이 반대 중인 증인 7명 중 3명이라도 채택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수진 민주당 간사는 “국민의힘은 자신이 요구한 증인을 채택해주지 않는다며. 근거 없는 의혹제기로 여론몰이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가 장관으로 취임하면 정진엽 전 장관(현 남양주백병원 의료원장) 이후 8년 만에 의사 출신이 다시 복지부 장관이 된다. 또한 전수희 전 장관 이후 14년 만에 여성 복지부 장관이 탄생한다.
정 후보자는 1965년생으로, 서울의대를 졸업한 가정의학과 전문의다. 1998년 복지부 입사 후 혈액장기팀장, 질병정책과장,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 응급의료과장, 질병관리본부 질병예방센터장, 긴급상황센터장 등을 지냈다. 특히 2020년 질병관리청 초대 청장에 올라 2022년 5월까지 재직했다. 이후 서울의대 기금교수로 근무했다.
재산은 용산구 후암동 아파트를 비롯해 총 56억 1,779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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