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국군의무사령부와 업무 협약 체결
공공의료군진의학 발전 및 국가재난 공동대응 강화…인력 교류·공동연구·합동훈련 등 실질 협력 확대
유시온 기자 | 입력 : 2025/06/27 [09:20]
【후생신보】 국립중앙의료원과 국군의무사령부가 인력 교류, 연구, 합동 훈련 등 실질적 협력을 확대한다.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과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이상호)가 지난 26일 의료원 대회의실에서 공공의료 및 군진의학 발전과 국가 재난상황 공동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2015년 체결된 기존 협약을 전면 개정한 것으로, 지난 10년간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양 기관의 명문화된 협력 범위를 확대하고, 내용을 구체화하여 의료위기 상황에서의 공동대응 실행력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체결됐다.
새롭게 체결된 협약에는 ▲공공의료 및 군진의학 인재양성 협력 ▲진료‧교육‧연구분야 의료(지원)인력 상호 교류 ▲공동연구 및 자원 공유 확대 ▲진료협력 체계 고도화 ▲재난‧감염병 의료역량 공동대응 체계 구축 ▲정책 자문 협력체계 구축 등 내용이 담겼다. 국가적 재난 상황에 대비한 합동 모의훈련과 신속 대응 프로토콜 구축 등도 포함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은 후속 실무협의체 구성 등 긴밀한 협력과 소통을 통해 협력 과제의 구체적인 실행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 이후 양측 관계자들은 국립중앙의료원의 응급의료센터, 서울권역외상센터, 중앙응급의료센터 등 현장을 견학하며, 응급 및 외상환자에 대한 진료시설과 응급환자 이송‧전원체계를 살펴보았다.
이상호 국군의무사령부 사령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군과 공공의료가 함께 만들어가는 의료안보 체계 구축의 기반이 더욱 단단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서길준 국립중앙의료원장은 “2015년 협약 이후 이어져 온 신뢰를 바탕으로 양기관이 함께 보다 진화된 협력 모델을 만들어나가게 되어 의미가 크다”라며 “양 기관의 강점을 살린 협력을 통해 위기 대응 공백을 최소화하고, 실질적인 공동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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