헴리브라, 8인자 제제 그 이상 이점 제공헤르만 교수, 504명 참여한 임상 사후 분석결과…관절 통증 유의하게 감소
【후생신보】헴리브라 예방요법이 기존 8인자 제제 대비 통증 관련 환자들의 삶의 질(QoL)을 개선했다는 사후 분석 연구결과가 발표, 눈길을 끌고 있다.
벨기에 류벤 카톨릭대학교병원 세드릭 헤르만 교수 연구팀은 최근 헴리브라 글로벌 3상 연구(HAVEN1․3․4, STASEY)에 참여한 중증 혈우병 A 환자 504명을 대상으로 사후 분석한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이번 연구는 혈우병 국제 학술지 Haemophilia 지에 최근 게재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12세 이상 청소년 및 성인 환자(평균 연령 34.6세)를 대상으로 헴리브라 투여일부터 78주 동안 12주 간격, 24주 간격으로 Haem-A-QoL/Haemo-QoL-SF 및 EQ-5D-5L 설문을 통해 관절 통증 변화를 평가한 결과다.
특히, 이번 결과는 헴리브라 예방요법이 표적 관절 여부, 연령, Ⅷ 항체 유무 또는 이전 치료 방식과 관계없이 통증 관련 QoL 개선을 입증한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결과 전체 환자군의 Haem-A-QoL/Haemo-QoL-SF 설문에서 ‘부기가 통증이 전혀/거의 없음’ 응답 비율이 37%에서 84%로, ‘관절통증이 전혀/거의 없음’ 항목에서는 30%에서 61%로 각각 개선됐다.
또, EQ-5D-5L 설문에서도 ‘통증/불편감 없음 또는 약간 있음’ 응답 비율도 기존 71%에서 81%로 향상됐고 이 같은 통증 개선 효과는 73~78주까지 지속됐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더불어, 기존 8인자 에방요법을 받던 환자군에서도 헴리브라 투여 13주차부터 ‘부기가 아프다’ 응답 비율은 41.7%, ‘관절 통증’ 항목에서는 29.2%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헴리브라가 혈우병 A 환자의 급성 및 만성 통증을 유의하게 개선시킨 것이다. 또, 표적 관절 집단과 모든 세부 집단에서 유사하 개선이 관찰됐고 젊은 혈우병A 환자에서 고령 환자 보다 더 큰 개선을 보였다.
연구팀은 “지속적인 예방 치료로 헴리브라를 투여하면 관절 출혈과 관절 내 재출혈이 감소하며 이는 활막 염증과 관련된 통증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이번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이어 “또한 8인자 예방요법이 이미 표준치료로 자리잡은 2010년 대 이후 시작된 이번 임상의 시점을 고려했을 때 8인자 제제 예방 요법 대비 헴리브라 예방요법이 단순 출혈률 감소효과 이상의 통증 등 삶의 질에 관련된 추가적인 이점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한편, 혈우병 환자의 출혈 중 약 80%는 관절에서 발생한다. 이는 관절 통증의 주요 원인이다. 2013~2014년 연구에 따르면 관절 출혈 이력이 있는 혈우병 남성 38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관절 붓기, 출혈로 인한 급성 통증을 경험한 환자가 20%, 관절 손상으로 인한 만성 통증을 경험한 환자가 34%, 그리고 급성 및 만성 통증을 모두 경험한 환자가 32%에 달했다.
이를 고려해 볼 때 혈우병 환자의 관절 출혈로 인한 통증은 매우 흔한 증상이다. 이는 신체 활동 뿐 아니라 정신 건겅에도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떨어트릴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결과는 특히 주목받고 있다.
헴리브라는 A형 혈우병 환자의 부족한 혈액응고 제8인자(Ⅷ)를 모방하는 혁신 신약으로 혈액응고 제9인자 제제와 제10인자 제제에 동시에 결합하는 이중특이항체 기술이 적용됐다. 국내서는 유일하게 항체 보유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다. 최대 4주 1회 피하주사로 출혈 예방 효과가 지속된다. 전세계적으로 헴리브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수는 2만 5,000여명(2024년 6월 기준)에 이른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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