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삼성서울병원, 중증․고난도 질환서 두각

재수술 어려운 80대 조직승모판막부전 환자 대상 승모판막 재치환술 성공
기대 수명 늘면서 재치환술 필요한 환자 증가 전망 속 '새 치료' 옵션 제시

문영중 기자 moon@whosaeng.com | 기사입력 2025/01/20 [10:43]

삼성서울병원, 중증․고난도 질환서 두각

재수술 어려운 80대 조직승모판막부전 환자 대상 승모판막 재치환술 성공
기대 수명 늘면서 재치환술 필요한 환자 증가 전망 속 '새 치료' 옵션 제시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5/01/20 [10:43]

【후생신보】중증, 고난도, 난치 질환 분야 치료에 삼성서울병원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중증 고난도 심장판막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경피적 승모판막 재치환술(TMVR)을 성공적으로 시행,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TMVR은 이미 삽입된 인공 승모판막 안에 새로운 판막을 덧대어 넣는 시술로, 지난 2023년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다. 술기가 매우 까다롭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이를 제외하면, 개흉 수술이 어려운 환자나 기저질환을 동반한 고령환자들에게 특히 유용하다. 회복 기간이 짧고,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기 때문이다.

 

해당 환자는 오랜 시간 사용한 인공 승모판막이 딱딱해지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중증 승모판막협착증이 발생해 반복적인 심부전으로 입원을 되풀이해 왔다. 80세 고령인 탓에 개흉하는 재수술은 어려웠지만 TMVR 시술 이후 증상이 호전, 퇴원했다. 퇴원 후 첫 번째 외래 방문 시에는 매우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이미 수술 치료를 받았지만 승모판막이 다시 망가진 고령의 환자를 대상으로 삼성서울병원 심장뇌혈관병원 판막센터 박성지 교수, 한주용 교수 그리고 최기흥 교수가 경피적 승모판막 재치환술(TMVR)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것이다.

 

판막질환센터장인 박성지 순환기내과 교수는 “판막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생길 수 있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방치하기 쉬운 병”이라며 “최근 고령 환자가 매우 증가하면서 수술 받은 판막이 손상되고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고령 때문에 치료를 포기하지 말고 조기에 정확히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 지속적으로 진단과 치료법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순환기내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과 의료진으로 구성된 다학제 기반 심장판막질환센터를 운영하며 중증 고난도 판막 질환 치료에 힘쓰고 있다.

 

각 판막 질환의 치료 원칙에 따라 판막성형술, 판막치환술, 최소침습판막술 등 수술이나 경피적 대동맥판막삽입술(TAVI), 마이트라클립을 이용한 경피적 승모판막성형술(TEER)을 포함해 이번에 추가한 경피적승모판막재치환술(TMVR) 등을 시행한다.

 

한편, 승모판막은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서 혈액의 흐름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나이가 들거나 심근병증 등 여러 이유로 승모판막이 제대로 닫히지 않으면 피가 심장 내에서 거꾸로 흐르고 승모판막이 덜 열리면 혈액 흐름이 충분치 않아 심장 기능이 떨어진다. 초기에는 대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조금만 심해져도 계단 한층 오르기가 버거워 숨이 찬다.

 

이 때 새 승모판막으로 교체하는 치료를 하는데, 문제는 기대수명이 늘면서 과거 승모판막을 수술로 치료한 환자들 중 교체가 필요한 경우도 덩달아 증가하는 추세란 것이다. 조직 인공 판막의 경우 수명이 일반적으로 10~15년 정도이며 조직 인공 판막이 망가지면 교체해야 한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삼성서울병원, 경피적 판막승포 재치환술, TMVR, 승모판협착증, 박성지 교수, 승모판막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