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광고
광고

과불화 화합물, 신경세포 죽인다?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25/01/13 [15:35]

과불화 화합물, 신경세포 죽인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5/01/13 [15:35]

과불화 화합물(PFAS)이 신경세포의 생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과불화 화합물이 혈뇌 장벽을 통과해서 뇌 조직에 쌓일 수 있으며 버펄로 대학의 G. Ekin Atilla-Gokcumen 교수 연구진이 과불화 화합물이 신경세포의 생존과 관련이 있는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고 신경세포 사멸과 관련이 있는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과불화 화합물은 모두 공통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지만 형태와 크기에 차이가 있고 생리학적으로 서로 다른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과불화 화합물이 세포막을 구성하는 지질과 세포 유전자 발현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분석한 결과 24시간 6가지 과불화 화합물에 노출된 후 지질과 700개 유전자 발현에 변화가 있었다.

 

다른 종류의 과불화 화합물은 최대 147개 유전자 발현에 영향을 주었지만 ‘PFOA(perfluorooctanoic acid)’은 600여 개 유전자 발현을 변화시키고 특히 시냅스 성장과 신경세포 기능에 관여하는 유전자 발현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6가지 과불화 화합물이 저산소 신호전달과 산화 스트레스, 단백질 합성, 아미노산 대사과정에 관여하는 생물학적 경로를 변화시켰으며 과불화 화합물에 노출된 후 신경 세포 생존과 관련이 있고 신경퇴행성 질환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 ‘MADN(mesencephalic astrocyte derived neurotrophic factor)’ 유전자가 하향 조절되고 신경세포 사멸과 관련한 ‘TXNIP(thioredoxin interacting protein)’ 유전자가 상향 조절됐다.

 

6가지 과불화 화합물에 노출된 후 변화가 생기는 11가지 유전자가 다른 종류의 과불화 화합물에 노출되면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겠지만 과불화 화합물 노출 여부를 판단하는 생물학적 표지자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Atilla-Gokcumen 교수는 설명했다.

 

University at Buffalo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