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이 섬유 많이 섭취하면 폐렴 위험 줄어든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5/01/13 [08:09]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면 감염성 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거나 염증이 증가하면 크렙시엘라 뉴모니아(K. pneumoniae)와 시겔라(Shigella), 대장균 등 엔테로박테리아세(Enterobacteriaceae) 세균이 증가하고 감염성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며 미생물학 저널 ‘Nature Microbiology’에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면 폐렴을 비롯한 감염성 질환 발생을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이 발표됐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Alexandre Almeida 박사 연구진이 인공 지능 기술을 이용해서 1만2,000여 명의 대변 샘플을 분석하고 엔테로박테리아세 세균의 집락 형성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장내 세균의 특징을 발견했다.
엔테로박테리아세 세균 부재 시 나타나는 세균이 엔테로박테리아세 세균 감염을 방지한다고 볼 수 있으며 엔테로박테리아 부재 시 나타나는 135개 세균 중 하나인 페칼리박테리움(Faecalibacterium)은 식이 섬유를 분해해서 단쇄지방산을 생성시키고 엔테로박테리아세 세균에 의한 여러 가지 감염성 질환의 발병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클렙시엘라 뉴모니아 감염으로 폐렴과 수막염 등 감염성 질환이 발생하고 항생제 내성이 폐렴 치료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야채와 콩, 통곡물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병원균에 대한 방어 작용을 하는 단쇄지방산을 늘리고 폐렴을 비롯한 감염성 질환의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University of Cambri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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