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택우 당선인(오른쪽)이 당선증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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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생신보】 의사 회원들의 선택은 결국은 김택우였다. 제43대 대한의사협회장에 김택우 후보가 당선됐다.
김택우 후보는 1월 7일부터 8일까지 치러진 제43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결선 투표에서 60.38%의 득표율로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늘(8일) 오후 7시 의협회장 선거 전자투표 개표식을 진행했다.
중앙선관위는 개표 결과, 총 유권자 5만 1,895명중 2만 8,167명이 투표한 가운데 김택우 후보가 1만 7,007 표(60.38%)를 획득, 제43대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주수호 후보는 1만 1,160 표를 획득하는데 그쳐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김택우 당선인은 임현택 회장의 탄핵으로 치러진 선거에서 당선, 바로 회무에 돌입한다.
김택우 당선인은 당선 소감에서 “엄중한 시기에 김택우를 선택해 주신 회원들께 감사의 말씀드린다”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지만 현 사태를 제대로 해결해 달라는 회원들의 간절함과 저의 절박한 마음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민국은 의료대란뿐만 아니라 정치 경제 사회적으로도 많은 위급함이 나타나는 시기라고 진단한 김택우 당선인은 “특히 대한민국 국민 건강을 위해 현재 달려가고 있는 폭주 기관차의 기관사가 하차한 상태”라며 “폭주하는 기관차를 모든 사람들이 멈출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될 시기”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회장에 취임하면 첫째, 2025학년도 과연 교육이 가능한가에 대한 부분부터 정부가 교육 마스터 플랜을 내야 된다”며 “교육 플랜을 제출해야만 우리가 2026년도에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현재는 모두 비정상화 상황이라며 현 상황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당선인은 “오늘 선택한 김택우는 저 개인의 어떤 이익이나 목표를 위한 것이 아니라 14만 대한의사협회의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항상 뛸 것”이라며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는 전문가 단체로서의 대한의사협회의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대한의사협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14만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이 소임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선택해 주신 회원들께 감사의 말씀과 대한민국 국민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택우 당선인은 선거 공약으로 ▲의료정책의 중추가 되는 의사협회 구축 ▲의사의, 의사에 의한, 의사를 위한 의협 ▲전공의 수련과 의대생 교육 정상화를 핵심 공약으로 걸고 있다. 구체적으로 의료정책연구원 기능을 강화해 선제적으로 정책을 만들어 제안하고 전공의의 회무 참여 확대, 의대생에 준회원 자격 부여 등을 제시했다. 또한 수가 개선을 통한 필수의료와 진료 환경 정상화와 의료소송 법적 자문 및 지원 강화도 추진하고 대국민, 대언론 홍보를 위한 대변인제도의 강화도 제시했다.
한편 김택우 당선인은 현재 강원도의사회장이면서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장도 맡고 있다. 2000년 의약분업 투쟁 때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위원을 시작으로 의사단체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에는 의협 의대정원 증원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중앙 무대에 진출해 존재감을 보였다. 전공의 사직을 교사했다는 이유로 경찰 조사를 받는가 하면, 3개월 면허정지라는 행정처분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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