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임신부·모유수유부의 안전한 약물 사용’
의정부성모병원 김연희 교수, 임신·모유수유 중단 예방 및 정확한 정보로 건강한 출산 및 수유 도와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5/01/03 [14:54]
【후생신보】 “임신 중 복용한 감기약, 아기에게 괜찮을까요?”, “모유수유 중 CT 검사를 받았는데, 수유를 멈춰야 하나요?”
이처럼 임산부와 수유부가 궁금해 하는 질문은 산부인과 외래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
계획하지 않은 임신이나 모유수유 중 아플 수 있는 상황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지만 정확한 정보 없이 막연한 걱정으로 인해 불필요한 임신과 수유를 중단하는 결정을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임신 중 감기약 복용, 모유수유 중 컴퓨터단층촬영 (CT) 등은 많은 임산부와 수유부가 겪는 현실적인 고민이다.
이런 가운데 임산부와 수유부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한 책이 발간됐다.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 산부인과 김연희 교수는 한국마더세이프전문상담센터와 협력해 ‘임신부·모유수유부의 안전한 약물 사용’이라는 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임신부의 경우, 처방전을 지참하고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하고 감기약은 대부분 임신 중 큰 문제가 없지만 복용 시점과 약물에 따라 태아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수 있어 전문가의 판단이 중요하며 모유수유부는 CT 검사 후 수유를 중단할 필요 없이 모유수유를 지속해도 된다고 조언했다.
김연희 교수는 “모유는 단순히 분유의 대체가 아니라 아기의 신경발달에 맞춘 영양소를 제공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따라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막연히 걱정되어 모유수유를 중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임신부·모유수유부의 안전한 약물 사용’ 책은 임산부와 수유부가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주제별로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먼저 ▲임산부의 기형 유발 의약품 사용 관련 동향 ▲국내 임신준비 부부, 임신부 및 수유부의 다빈도 중요 질환의 선택 ▲임신 전 다빈도 중요 질환 ▲임신 중 다빈도 중요 질환 ▲모유수유 중 다빈도 중요 질환에 대해 주제별로 체계적인 정보를 담았다.
또한 요즘처럼 유행성 감염질환이 늘어나고 임신 연령이 증가하면서 약물 복용에 대한 걱정도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은 잘못된 정보로 인해 임신 중단이나 모유수유 중단 같은 안타까운 결정을 예방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 건강한 출산과 수유를 돕는다.
김연희 교수는 “임신부와 수유부가 과학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건강한 임신과 출산, 모유수유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며 책 발간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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