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관절염 환자, 기억력 저하 빠르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4/12/13 [08:26]
우울증과 관절통이 인지저하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무기력이나 집중력 저하, 불면증 등 우울증 증상은 정확하게 조사하기 어렵지만 노인에게 우울증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65세 이상 노인 중에 절반 정도가 관절통에 시달린다는 조사 자료가 발표된 바 있으며 의학저널 ‘Aging & Mental Health’에 우울증과 관절통이 인지저하 속도를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실렸다.
대규모 종단 연구 ‘English Longitudinal Study of Ageing’와 ‘International Collaboration of Longitudinal Studies of Aging’에 등록된 50세 이상 중노년층 4,718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집행 기능과 언어능력, 주의력, 기억력, 지각 운동 기술, 사회적 인지력 등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속도를 비교했을 때 관절통과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기억력과 포괄적 인지력이 빠르게 저하됐지만 관절통만 있거나 우울증만 있는 사람은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속도에 차이가 없었다.
독립적인 삶을 유지하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인지기능 중에 기억력과 집행 기능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고 관절통과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기억력이 우울증 및 만성 통증에 관여하는 뇌 영역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기억력이 큰 폭으로 저하됐다.
Fundação de Amparo à Pesquisa do Estado de São Pau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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