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감소, 치매 위험 높인다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4/12/04 [10:49]
근육 감소가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
뼈와 연결된 골격근이 움직임과 자세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노화에 따라 골격근이 감소할 수 있으며 최근 북미영상의학회(RSNA) 연례회의에서 골격근의 감소가 치매의 위험인자로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음식을 씹을 때 아래턱을 들어 올리는 측두근(側頭筋)의 감소가 전신 근육 감소의 지표가 될 수 있으며 알츠하이머병 생체 지표의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종단 연구 ‘Alzheimer’s Disease Neuroimaging Initiative cohort‘에 등록된 70세 이상의 노인 619명을 양측 측두근의 단면적(cross-sectional area)에 따라 두 그룹으로 분류한 후 평균 5.8년간 건강상태를 비교했을 때 측두근 단면적이 좁은 그룹은 측두근 단면적이 넓은 그룹보다 알츠하이머 치매 발병률이 높았다.
측두근 단면적이 1076.4 mm² 미만인 그룹은 뇌의 크기와 인지능력을 평가한 MCS(memory composite score) 지수, 균형 잡힌 식사를 준비하고 안정적인 재정 상태를 유지하는 등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평가한 FAQS(functional activity questionnaire score) 지수 등이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골격근이 적은 노인은 다른 위험인자를 조절한 후 치매 발생률이 60% 증가했으며 신체활동과 저항훈련, 적절한 영양섭취 등을 통해 노화에 따른 근육 감소를 늦추면 인지기능의 저하와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존스 홉킨스 대학의 Shadpour Demehri 교수는 말했다.
Radiological Society of North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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