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연세의대 63년만에 의과대학 신축 추진법인이사회, 신축 1단계 설계 승인…연구력 향상 위한 하드웨어 구축해 의사과학자 육성 '박차'【후생신보】 연세대 의과대학이 63년만에 의대 건물을 신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8일 연세대학교 법인 이사회는 의과대학 신축 1단계 설계 실시를 승인했다.
이전 장소는 연세대 알렌관과 행정동 인근 부지로 지하 6층부터 지상 10층으로 건물연면적은 2만7천평으로 기존 의대 대비 실사용면적이 70% 이상 늘어나게 된다.
새로운 의과대학은 토론식 수업을 위한 소형강의실과 임상실습을 대체할 트레이닝센터, 디지털정보센터 등이 들어선다. 교수실과 교수복지시설도 대폭 늘어난다. 여기에 융합연구와 글로벌 연구경쟁력 확보를 위한 융합연구공간도 조성된다.
부족한 연구공간도 확충한다. 연세의료원의 연구실적은 10년간 비약적으로 높아졌다. 지난해인 2023년 진행된 연구는 1,090개로 2013년의 660개보다 1.7배 늘어났다.
연구비 역시 지난해 1,650억원으로 2013년(710억원) 대비 2.3배나 증가했다. 연구원 수도 대폭 증가했다. 이번 신축의과대학이 만성적인 연구공간 부족을 해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하드웨어를 바탕으로 의사과학자 양성과 융합연구를 활성화한다.
연세대 의과대학은 10여 년 전부터 의과학자 양성을 위해 학부와 대학원, 신진교수를 대상으로 전주기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지난해까지 327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신축의과대학을 기반으로 과학분야 노벨상 수상자가 배출될 수 있도록 집중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연세의료원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모금활동을 펼쳐 현재의 자금난을 이겨내고 설계후 건설이 예정대로 시작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최재영 연세의대 학장은 "현재 의대 신축 기금은 약 300 억 원 가량 모금되었고 1천억을 목표로 모금 운동을 계속 하고 있다" 고 밝혔다.
한편 연세의대는 지난 1885년 ‘광혜원’ 개원, 1886년 ‘제중원의학교’ 개교를 기점으로 서양의학을 최초로 도입한 후 1947년 ‘세브란스의과대학’으로 개편하고, 1955년 연희와 세브란스의 앞 글자를 따 연세대학교라는 새로운 교명을 만드는 것과 1대1 통합에 양측이 합의하고,1957년 연세대학교로 통합 지금까지 국내 의학 발전을 주도해 오고 있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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