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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말고 ‘한미 발전’ 중심에 두고 보도해 달라

한미약품, ‘언론인께 드리는 글’ 제목 보도자료 보내…“진흙탕 싸움은 원치 않아”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4/11/19 [14:00]

균형 말고 ‘한미 발전’ 중심에 두고 보도해 달라

한미약품, ‘언론인께 드리는 글’ 제목 보도자료 보내…“진흙탕 싸움은 원치 않아”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4/11/19 [14:00]

【후생신보】지주회사와 사업회사 간 칼끝 대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와 갈등을 법 테두리 안에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19일 ‘언론인께 드리는 글’이라는 공개서한을 통해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가 핵심 자회사 한미약품을 상대로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 방식으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한미약품은 한미사이언스가 사업회사가 일을 잘할 수 있도록 돕고 지원하는 대신 용역 계약을 맺은 법무법인을 통해 한미약품이 추진하고 있는 일들을 자신들의 입맛에 맞게 가공, 특정 언론을 통해 흘리며 여론을 몰아가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주회사라는 지위를 이용해 사업회사인 한미약품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무차별 고소, 고발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지난 7일 기자회견에 참석, 임종훈 대표에게 힘을 실어줬던 한 계열사 대표까지 고발하는 모습에서는 ‘비정함’ 마저 느껴졌다고 토로했다.

 

특히, 지주회사의 위법, 불법적인 조치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하겠다는 한미약품 박재현 대표를 향해 “임직원을 상대로 형사고발 운운한다”고 날선 비판을 했던 한미사이언스였던 터라, 최근의 이러한 ‘릴레이 고발’은 의아스럽기까지 하다고 일갈했다.

 

산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외부인사가 중심이 된 의사결정으로 한미약품의 특성과 현실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는 게 한미약품 측 판단이다.

 

이어 한미약품은 “언론인들은 우리가 지주회사를 상대로 먼저 고발 또는 비판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지주회사의 공격에 조목조목 반박할 수 있지만 자칫 진흙탕 싸움으로 비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언론을 통한 진흙탕 싸움 대신 최대한 자제하면서 법률적인 테두리 안에서 충분히 소명하고 무고함을 입증해 나가겠다는 각오다.

 

한미약품은 “지금 한미사이언스가 자해에 가까운 임직원 고소·고발을 이어나가는 행위에 대해서는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면서도 “앞으로 있을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총과 한미약품 임시주총에서 주주님들이 올바른 판단을 하실 수 있도록 언론인 여러분들께서도 단순히 양측의 ‘기계적인 균형’을 맞춰 보도하시기 보다는, 한미의 발전을 중심에 두고 분석․평가해 보도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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