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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원장에 박형욱 후보 당선

1차 투표에서 233명 대의원 중 52.79% 123명 지지
박 당선인 “전공의·의대생 의견 충분히 반영하겠다”

이상철 기자 kslee@whosaeng.com | 기사입력 2024/11/13 [20:27]

의협 비대위원장에 박형욱 후보 당선

1차 투표에서 233명 대의원 중 52.79% 123명 지지
박 당선인 “전공의·의대생 의견 충분히 반영하겠다”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4/11/13 [20:27]


【후생신보】  앞으로 두 달간 대한의사협회를 이끌어갈 비상대책위원장에 박형욱 후보가 당선됐다.

 

박형욱 후보는 13일 오후 3시부터 8시까지 실시된 투표에는 대의원 233명 중 123명의 지지를 받아 52.79%의 득표율로 1차에서 비대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박형욱 당선인은 앞으로 약 두 달간 의협 회무를 이끌게 됐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문제는 산적해 있다. 가장 먼저 의대정원 증원 사태로 인한 전공의 사직과 의대생 휴학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정부는 2,000명 증원을 강행하고 있으며 전공의와 의대생들은 정부가 2,000명 증원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문제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

 

또한 지난 11일 출범한 여야의정협의체 참여 여부도 난관이다.

 

현재는 대한의학회와 전국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등 두 단체가 참여하고 있는데 여당과 정부는 의료계, 특히 전공의들의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이와함께 비대위원장은 임현택 회장의 탄핵으로 사실상 내분 상황인 의료계도 단합시켜야 한다.

 

▲ 박형욱 비대위원장이 당선소감을 발표하고 있다.

박형욱 당선인은 당선소감에서 “당선이 기쁘다기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으로 다가온다. 불필요한 분쟁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대의원회가 선거 과정을 잘 진행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비대위 운영과 관련 박 당선인은 비대위 위원들의 합의에 기초해 비대위의 입장과 행동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비대위 운영에서 그동안 소외되어 왔던 전공의들과 의대생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비대위 구성과 운영안에 대해서는 대의원회 운영위원회와 조율을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비대위 구성과 관련 너무 많으면 형식적인 회의가 될 수 있어 조금은 간결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대통령을 향해서는 근본적인 태도 변화를 주문했다.

 

박 당선인은 “정부는 의료파탄이라는 시한폭탄을 장착해 놓았다”며 “정말 대화를 원하면 먼저 시한폭탄을 멈추어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대화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통령이 변화하지 않으면 의료사태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국민들은 고통을 겪을 것”이라며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간절하게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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