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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셀트리온제약과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공동 판매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4/10/31 [10:40]

대웅제약, 셀트리온제약과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공동 판매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4/10/31 [10:40]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가운데)와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대표가 골다공증 치료제 ‘CT-P41’ 공동판매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후생신보】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은 셀트리온제약(대표 유영호)과 골다공증 치료제 ‘프롤리아(성분명 데노수맙)’의 바이오시밀러 ‘CT-P41’의 공동판매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CT-P41의 전국 종합병원 및 병·의원 공동 프로모션에 나서게 된다. 플로리아 특허는 내년 3월 만료 예정이다.

 

프롤리아 주성분인 ‘데노수맙’은 파골세포를 형성하고 활성화시키는 RANKL(Receptor Activator of Nuclear factor Kappa-B ligand) 단백질을 표적해 뼈를 파괴하는 파골세포의 활성도를 낮춰 골 재흡수를 억제한다. 1회 주사로 6개월간 효과가 유지되고 복약 순응도가 높은 게 장점이다. 또한 오리지널 의약품의 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10년 장기 투약 시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글로벌 임상 3상을 통해 CT-P41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입증한 바 있다. 지난 9월 미국골대사학회에서 발표된 이 임상 결과에 따르면 CT-P41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 사이 1차 유효성 평가지표가 동등성 기준에 부합했다. 오리지널 의약품을 투여한 후 52주 차에 CT-P41을 투여한 환자군에서도 78주 차에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대웅제약의 강력한 영업·마케팅 역량과 셀트리온의 뛰어난 바이오시밀러 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을 평정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1600억원 규모의 처방시장을 형성 중인 CT-P41을 통해 국내 골다공증 환자들의 골절 위험을 낮추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영호 셀트리온제약 대표는 “CT-P41은 최근 세계 골다공증학회에서 임상 3상 78주차 결과를 공개하면서 오리지널 대비 유효성과 약력학적 동등성, 안전성에서 유사성을 다시한번 확인했다”며 “진행 중인 허가 절차가 완료되면 시장 내 고품질 치료제가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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