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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모병원 이혜영 교수, 진단검사의학회 우수연구자상 수상

이상철 기자 kslee@whosaeng.com | 기사입력 2024/10/25 [09:48]

국제성모병원 이혜영 교수, 진단검사의학회 우수연구자상 수상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4/10/25 [09:48]

【후생신보】  이혜영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최근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65차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혜영 교수는 지난해 11월 SCI 국제학술지인 HLA에 게재한 ‘The influence of HLA A, B, C, DR alleles and HLA haplotypes on cytomegalovirus-specific cell mediated immunity in seropositive Korean kidney transplant candidates’라는 연구의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 우수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229명의 신장이식 후보자에서 특정 HLA 대립유전자가 거대세포바이러스의 특이 면역 반응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조직적합성항원으로도 불리는 HLA(Human Leukocyte Antigen)는 인간의 면역 체계를 조절하는 유전자로 장기이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거대세포바이러스는 이식 환자에서 가장 흔히 기회감염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다.

 

이혜영 교수는 “이식 환자의 거대세포바이러스 감염은 거부반응이나 장기 기능 저하 등을 유발해 이식 생존율을 낮출 수 있어 예방과 관리가 중요하다”며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특정 HLA 유전자가 거대세포바이러스의 특이 면역 반응과 관련이 있음을 규명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신장이식 환자에서 거대세포바이러스의 재활성화 위험을 예측하는 데 있어 HLA 유전자 정보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며 “이식 환자의 면역관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진단검사의학회는 매년 학술적 가치가 높은 연구 논문의 연구자를 선정해 우수연구자상을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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