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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성천상 초대 수상자 배현정 원장, KBS ‘다큐인사이트’ 집중 조명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4/09/27 [13:29]

JW성천상 초대 수상자 배현정 원장, KBS ‘다큐인사이트’ 집중 조명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4/09/27 [13:29]

【후생신보】서울 금천구 시흥동에서 50년 동안 소외된 이들을 위해 헌신해온 배현정 원장(마리 헬렌 브라쇠르, 78세, 사진)의 감동적인 이야기가 지난 19일 KBS1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다큐인사이트' <언니들은 못 말려> 편을 통해 방영, 눈길을 끌고 있다.

 

배현정 원장은 지난 2013년 JW중외제약이 제정한 JW성천상 초대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JW성천상은 JW중외제약 창업자인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계승하여, 음지에서 인류 복지를 위해 헌신한 의료인을 발굴해 시상하는 상이다.

 

다큐멘터리는 1970년대 배현정 원장과 3명의 동료들이 시작한 전진상 가정복지센터의 시작을 조명하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의료 활동뿐만 아니라 생계비와 교육비 지원까지 병행해온 배 원장의 헌신적인 삶을 집중 조명했다.

 

특히 방송에서는 배 원장이 운영하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센터에서 말기 암 환자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모습이 큰 감동을 자아냈다. 이를 통해 배 원장은 “단 하루를 살더라도 인간답게, 존엄하게 떠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하며 생명 존중의 철학을 전했다.

 

그의 헌신은 다큐멘터리 방영 이후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봉사와 희생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그는 1972년 벨기에에서 간호대학을 졸업한 후, 26세에 봉사단체 국제가톨릭형제회 소속으로 한국에서 의료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1975년,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추천으로 서울 시흥동 판자촌에 무료 진료소인 ‘전진상 가정복지센터’를 설립했다. 이곳에서 그녀는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의료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중앙대학교 의대에 편입하여 가정의학과 전문의 자격까지 취득했다.

 

한편, 지난 26일 열린 올해 JW성천상 시상식에서는 에티오피아에서 30여 년간 의료 활동을 해온 유덕종 교수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배 원장은 초대 수상자로서 시상식에 참석해 생명 존중의 정신을 이어가는 후배 의료인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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