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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회 아산상 베데스다 메디컬센터 임현석 원장

의료봉사상-고영초 원장․사회봉사상-지구촌나눔운동 선정

이상철 기자 kslee@whosaeng.com | 기사입력 2024/09/24 [10:25]

제36회 아산상 베데스다 메디컬센터 임현석 원장

의료봉사상-고영초 원장․사회봉사상-지구촌나눔운동 선정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4/09/24 [10:25]

▲ 임현석 원장 

【후생신보】  제36회 아산상 수상사로 지난 24년간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병원 운영과 의료봉사를 펼치며 약 40만 명의 주민들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헌신해온 베데스다 메디컬센터 임현석 원장(남 59세)이 선정됐다.

 

또한 의료봉사상에는 쪽방촌 주민, 이주노동자 등 의료 사각지대 환자들을 위해 무료진료병원인 요셉의원, 전진상의원, 라파엘클리닉에서 지난 51년간 의료봉사를 하며 3만여 명의 환자를 치료한 요셉의원 고영초 원장(남, 71세)이, 사회봉사상에는 26년간 개발도상국 저소득 주민들의 소득증대를 통한 자립과 역량증진에 기여한 국제개발 NGO 지구촌나눔운동(이사장 김혜경)이 선정됐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24일 제36회 아산상 수상자를 선정 발표했다.

 

아산상 수상자인 임현석 원장은 1999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고 이듬해 가족과 함께 우간다로 떠나 저소득․소외계층 주민들을 위한 병원을 설립했다.

 

또한 의사도, 의료시설도 없는 무의촌 환자들을 위한 진료소도 개소했으며 내전을 피해 우간다로 들어온 난민들의 정착지역에서 의료캠프를 진행하는 등 현지 환자들을 찾아가는 의료봉사에 힘썼다.

 

▲ 고영초 원장                                           지구촌나눔운동 김혜경 이사장

의료봉사상 수상자인 고영초 원장은 신경외과 전문의로 근무하며 주말과 야간시간 등을 이용해 51년간 의료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하며 3만여 명의 의료 사각지대 환자들을 치료했다. 1973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입학해 가톨릭학생회 활동으로 봉사를 시작하였고, 2023년 은퇴 시까지 정기적으로 무료진료병원인 요셉의원, 전진상의원, 라파엘클리닉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해왔다.

 

고영초 원장은 2023년 2월 건국대병원 자문교수 은퇴 후 3월에는 그동안 봉사자로 참여해오던 요셉의원에 원장으로 취임해 제2의 봉사인생을 살고 있다. 고영초 원장은 요셉의원을 방문하기 어려운 고령의 노인과 거동 불편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방문진료에 전념하고 있다.

 

또한 사회봉사상을 수상하는 지구촌나눔운동은 1998년 설립된 국제개발 NGO로 일시적인 해외 구호보다는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를 통한 자립지원 방식에 중점을 두고 농촌과 도시 빈민, 장애인, 지역사회 공동체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는 베트남, 몽골, 동티모르, 르완다 등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8개 개발도상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지구촌나눔운동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베트남에서 진행한 ‘암소은행’이 있다. 저소득 주민에게 암소 구입비용을 저리로 대출해주고 상환금은 다른 가정의 암소 구입비로 대출해주는 순환형 소액대부사업으로 현지 주민의 소득을 증진하는 데 기여했다.

 

한편 제36회 아산상 시상식은 11월 25일 서울아산병원 아산생명과학연구원 강당에서 개최된다. 임현석 원장에게는 3억원, 고영초 원장과 지구촌나눔운동에는 각각 2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복지실천상, 자원봉사상, 효행․가족상 3개 부문 수상자 15명에게도 각각 2,000 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등 6개 부문 수상자 18명(단체 포함)에게 총 10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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