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치료제 시장 판도, 경구제→치약형으로 변화 중광동제약, 히노키티올 단일 성분 ‘광동치올페이스트’ 출시 3개월만 14만개 판매 돌풍【후생신보】구강 치료제 시장이 나날이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 만큼 구강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의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은염․치주질환으로 외래를 방문한 환자는 1,900만 명에 달했다. 우리 국민 3명 중 1명의 구강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의미다. 또, 이는 같은 기간 1,700만 명 수준 이었던 감기 환자보다 많은 수치다.
또, 대한구강보건협회가 1,00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양치 시 잇몸 출혈을 경험했다고 답한 응답자도 10명 중 6명 이상 이었다.
이런 가운데 국내 구강 치료제 시장 판도가 기존 경구제에서 페이스트제로 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023년 아이큐비아 기준 국내 일반의약품 구강 치료제 시장 규모는 약 880억 정도로 추산됐다. 매출 기준으로 이가탄, 인사돌 등 경구제가 59%의 시장을 점유하며 절대 강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어 잇치 등 페이스트제가 31%, 기타(가글, 스프레이, 캔디 등) 10% 순이었다.
하지만 판매량으로 따지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페이스트제가 41%로 34%에 그친 경구제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페이스트제의 인기가 결코 만만치 않다는 의미로 읽힌다.
페이스트제의 인기 비결로는 장기적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이 편리하다는 것 등이 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광동제약이 최근 내놓은 구강 치료제인 ‘광동치올페이스트’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 출시된 ‘광동치올페이스트’는 국내 1호 ‘히노키티올’ 단일 성분의 구강 치료제다. 주성분인 히노키티올은 편백나무에서 발견, 각종 치료제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광동치올페이스트는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약 14만개를 달성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돌풍의 주요 요인으로는 치은염(잇몸염), 사랑니주위염 및 치조(이틀) 농루와 같은 치주 질환 완화 뿐 아니라 구내염, 설염(혀염), 입술염(구순염) 등에 광범위한 구강질환에 사용 가능하다는 특징이 꼽힌다.
또 히노키티올 성분이 가진 특유의 향에 페퍼민트, 편백향을 가미, 청량감을 높인 점도 돌풍의 한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불어, 1회 약 1cm(0.2~0.5g) 정도를 손가락이나 칫솔에 짜서 잇몸 또는 환부에 마사지 하듯 도포한 후 물로 헹구어 내면 되고 필요에 따라 1일 수회 사용할 수 있는 등 일상적인 양치질에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광동은 히노키티올의 페이스트제 조성물에 대한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이와 함께 제품 효능의 학술근거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브랜드 페이지도 공개했다.
특히, 충남대 약학대학 연구진이 진행한 비임상 효능 연구에 따르면 치주염 유도 모델에서 히노키티올은 항염증․항산화․항균․치조골 보호효과 등의 효능이 확인됐다. 히노키티올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저널〈Antioxidants 2024, 13(5), 550〉에 게재되기도 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최근에는 젊은 세대서도 구강관리의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는 등 치약형 구강치료제 시장이 성장하는 추세”라며, “광동치올페이스트의 차별화된 제품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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