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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사망률 20% ‘취약 골절’…통합 관리 필요

6개 유관 학회, 다학제·통합 관리 프로그램 제언…전문과 간 협업 체계·2차 골절 예방 시스템 마련 등

유시온 기자 sion@whosaeng.com | 기사입력 2024/09/06 [09:10]

1년 사망률 20% ‘취약 골절’…통합 관리 필요

6개 유관 학회, 다학제·통합 관리 프로그램 제언…전문과 간 협업 체계·2차 골절 예방 시스템 마련 등

유시온 기자 | 입력 : 2024/09/06 [09:10]

 

【후생신보】 대표적 노인성 질환인 취약골절에 대해 전문가들이 단순 치료에 국한된 체계에서 벗어나 다학제·통합적 관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재활의학회, 대한골다공증학회, 대한골대사학회, 대한노인병학회, 대한근관절건강학회, 대한노인재활의학회 등 6개 학회가 주관한 ‘취약 골절 환자의 한국 의료 돌봄 통합적 체계 마련을 위한 정책 공청회’가 국회의원회관에서 5일 개최됐다.  

 

취약 골절(Fragility fracture)은 대표적 노인성 질환으로, 노화에 따른 골다공증과 깊은 연관성을 가지며, 1년 사망률이 최대 20%에 이른다. 

 

골절 후 기능 회복도 쉽지 않다. 과거 외국 연구에 따르면, 골절 후 6개월 혼자 보행 가능한 경우는 15%에 그치며, 계단 오르기는 8%, 혼자 옷을 입고 벗는 것 역시 49% 수준이다. 

 

임재영 서울의대 재활의학과 교수는 취약 골절 환자를 위한 정책적 제언을 내놨다. 특히 합병증을 줄이고 기능 향상을 위한 FLS(Fracture Liaison Service)를 주장했다. 

 

FLS는 입원 및 외래 환자 골절 사례를 발견하고, 2차 골절 예방을 위한 평가를 시행하며, 향후 치료와 관리를 적용하는 다학제 서비스다. 예컨대 골다공증을 치료함과 동시에 낙상 위험을 평가하고 운동치료와 교육프로그램을 병행하는 방식이다. 

 

단순 재활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치료에서 벗어나 취약 골절에 대한 통합적 관리로 패러다임을 전환하자는 의견도 냈다. 실제로 정형외과와 재활의학, 노인의학 간 협의 진료가 활발하지 않다. 취약 골절 후 단순 재활치료만 급여가 인정되다 보니 다학제 치료를 적용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 입장이다. 취약 골절은 병원에서 꺼리는 대표적 질환군이다. 낙상 등 2차 골절 예방을 위한 환자 인식이 부족하고, 전담 인력도 부재하다. 

 

조규홍 장관은 축사를 통해 “취약 골절은 2022년 43만명으로 연평균 7.8%씩 증가하고 있다”며 다양한 예방, 관리법이 고민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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