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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마취제 프로포폴, 뇌전증 치료에 효과

신인희 기자 | 기사입력 2024/08/01 [10:35]

전신마취제 프로포폴, 뇌전증 치료에 효과

신인희 기자 | 입력 : 2024/08/01 [10:35]

【후생신보】 전신마취제로 뇌전증을 치료할 수 있다.

 

심장세포와 신경계 세포에서 발견되는 환상 뉴클레오티드 의존성(CNG) 채널인 HCN 이온 채널은 세포막을 가로질러 형성된 전압을 조절하고 양전하를 띤 칼륨 이온과 나트륨 이온을 유입시키고 세포를 탈분극시킬 수 있으며 HCN1을 억제하는 약제가 뇌전증을 비롯한 신경성 질환 치료에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최근 웨일 코넬 의대의 Crina Nimigean 교수 연구진이 초저온 전자 현미경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서 전신마취제 프로포폴(propofol)이 네 가지 HCN 이온 채널 증에 HCN1에 선택적으로 작용하고 HCN1 중심 구멍 구조의 2개의 구성 요소 사이에 홈에 결합해서 HCN1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HCN1 돌연변이로 이온채널이 과다하게 열리는 난치성 뇌전증 증후군 ‘EIEE(early infantile epileptic encephalopathy)’에 대한 효과를 조사한 결과 프로포폴이 EIEE를 일으키는 두 가지 돌연변이 HCN1의 기능을 정상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압과 세포 내 이온 유입 조절기능을 차단한 HCN1 돌연변이 모델을 만들고 프로포폴을 투여했을 때 전압과 이온 유입 조절 기능이 회복됐다.

 

프로포폴이 네 가지 HCN 채널 중에 HCN1 채널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메커니즘을 확인할 필요가 있겠지만 프로포폴이 HCN1이 변이된 뇌전증이나 HCN1과 관련한 다른 질환의 치료에 전신 마취제 용량보다 낮은 용량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연구진은 밝혔다.

 

Weill Cornell Medic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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