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치료 반응 無 난치성 역류성식도염 내시경 점막 절제 수술 신의료기술 인정
강남차병원 조주영 교수팀, 난치성 역류성 식도염 치료에 적극 활용 기대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4/06/25 [14:02]
【후생신보】 차의과학대 강남 차병원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조주영·김성환·이아영)은 위산 분비 억제제 등 약물 치료에 반응이 없는 난치성 역류성식도염에 내시경을 이용한 항역류 점막절제술ARMS(Anti-Reflux Mucosectomy)치료가 한국보건의료연구원에서 신의료기술로 인정받았아고 밝혔다.
조주영 교수팀이 시행하는 내시경 항역류 점막절제술은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를 복용해도 호전되지 않는 난치성 역류성식도염에 시행하는 시술로 식도와 위 사이에 위치한 괄약근 점막을 절제해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괄약근의 수축을 유도하여 역류 증상을 완화시키는 수술법이다.
이 수술법은 조주영 교수가 국내 최초로 도입했으며 내시경적 고주파 치료술과 치료 성적을 비교한 연구에서 내시경 항역류 점막절제술이 난치성 역류성식도염 증상 호전에 좀 더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혔다.
또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신의료기술로 지정해 시술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인정한 만큼 앞으로 더 많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주영 교수팀의 논문 ‘역류성 식도염에서 내시경 항역류 점막절제술과 스트레타의 비교 평가 : 후향적 다기관 코호트 연구’는 2024년 6월 Surgical Endoscopy에 게재됐다.
한편 조주영 교수는 역류성 식도 질환 및 식도 이완불능증, 위암, 식도암 등 소화기질환에서 내시경으로 최소침습, 단기간 내에 치료하는 국내 최고 권위자다.
1999년 조기 위암의 내시경 점막하박리술을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해 한국 소화기내시경 분야의 초석을 쌓았다.
특히 2009년 세계 최초로 내시경수술과 복강경 외과수술을 융합해 최소절제로 위를 보전하는 하이브리드 노츠(Hybrid NOTES) 수술법을 개발했다.
이와함께 2011년에는 국내 최초로 식도 이완불능증(아칼라지아)의 경구내시경 식도 근층절개술을 도입했으며 국내 최초로 내시경 항역류 점막절제술 및 내시경적 고주파 치료술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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