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 백중앙의료원이 의정갈등으로 인한 경영악화로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 4일제를 시범 운영할 방침인것으로 확인됐다.
주 4일제 시범 운영은 주 1회 무급휴가 의무 부여 방식으로 운영한다, 전체 급여에서 무급휴가 일수에 따라 차감할 방침으로 통상 임금의 20%가 삭감된다.
또한 급여 이연 지급제도를 도입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하계휴가비와 효도휴가비, 평가격려수당/감정노동수당을 26년 2월 말까지 이연한다, 단 경영 정상화 시 최우선 지급할 방침이다.
백중앙의료원은 20년 이상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조기 퇴직을 시행할 방침이다. 24년 8월말 퇴직 신청 직원의 경우에는 2개월 근태면제에 위로금 2천만 원을 지급하고, 25년 2월말 퇴직자에게는 6개월 근태면제를 제공한다.
백중앙의료원은 경영 위기 극복 방안과 관련 백병원 관계자는 "일반직원들의 한 달 급여는 한 가족의 생존" 이라며 "전 직원 주 4일제 근무가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의문으로 실행 가능성 없는 정책을 남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일반 직원들은 지금까지 많은 희생을 감수하며 버텨왔다" 며 "과연 진료부 교원들은 어떠한 희생을 했으며, 또 어떠한 희생을 할 것이냐" 고 반문했다.
백중앙의료원은 상계백병원, 일산백병원,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을 운영중이다.
한편 인제대학교 부속 백병원 24년도 자금 예산서를 살펴보면 총 수입으로 1조 3,480억으로 책정했다. 의료수입은 1조 3 726억 원이며 의료외 수익은 284억 원으로 운영수입 소계는 1조 4010억 원으로 나타났다,
지출 내역중 인건비는 전체 예산의 47%인 6,335억 원이며 재료비 4765억 원, 관리운영비 2001억 원, 의료외 비용 273억 원, 전출금 237억 원등 운영지출 소계는 1조 3,614억 원으로 확인됐다.
앞서 서울백병원은 지난해 8월 적자 누적을 이유로 폐업했다. 지난 1941년 백인제외과병원으로 문을 연 서울백병원은 2004년 이후 누적 적자가 1745억 원에 달하는 등 경영난을 겪었다.
대한병원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 16일부터 3월 말까지 전국 수련 병원 50곳의 수입은 2조240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약 4238억 원(15.9%) 감소했다. 큰 병원일수록 감소폭이 더 컸다. 병상이 1000개 이상인 수련병원 9곳의 수입은 914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조 1392억 원)보다 약 2247억 원(19.7%)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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