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 27년 만에 의과대학 증원이 확정됐다.
24일 오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올해 제2차 대입전형위원회를 열고, 전국 39개 의과대학 모집인원을 포함한 '2025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올해 치러질 2025학년도 의대(의전원 포함) 모집인원은 40개 대학 4천567명으로 확정됐다. 전년(3천58명) 대비 1천509명 늘어났다.
9개 비수도권 거점 국립대학은 모두 2025학년도에 증원분의 50%만 반영해 뽑는다.
9개교의 증원 규모는 총 405명이다.
이 가운데 ▷경북대 155명 ▷경상국립대 138명 ▷부산대 163명 ▷전북대 171명 ▷전남대 163명 ▷충남대 155명 등 6개 대학이 서울대(정원 135명)보다 큰 규모로 증원됐다.
충북대는 125명, 강원대는 91명, 제주대는 70명을 각각 선발하기로 했다.
경기도 소재 차의과대의 경우, 대입전형 시행계획 제출 의무가 없는 '의학전문대학원' 이어서 이날 승인대상에선 제외됐다. 하지만 이미 학교 측이 학칙개정을 통해 정원을 40명 늘려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오는 2026학년도에는 예정대로 의대 정원을 2천명 증원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각 대학은 지난달 말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공표하고, 2025학년도와 달리 2026학년도에는 정부 배정대로 의대 정원을 선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3천58명인 의과대학 정원을 5천58명으로 2천명 늘리기로 하고, 전국 40개 의대 가운데 서울지역을 제외한 경인권과 비수도권 32개 의대에 이를 배분했다.
하지만 의료계의 거센 반발과 의대 교육의 질 저하 우려가 일자 정부는 각 대학이 2025학년도에 한해 증원분의 50~100%를 자율모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대입전형위원회 위원장인 오덕성 우송대 총장은 "교육부가 결정한 정원 조정 계획에 대해서 어떻게 (입학) 사정을 시행할지 입학전형 방법에 대해서 논의한 것이다"며 "지역인재전형, 또 가급적이면 융통성 있게 학생들을 뽑을 수 있는 방법을 중심으로 각 대학에서 올라온 안건에 대해 전원 찬성하고 동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3천58명인 의과대학 정원을 5천58명으로 2천명 늘리기로 했다. 전국 40대 의대 중 서울지역을 제외한 경인권과 비수도권 32개 의대에 인원을 배분했다. 그러나 의료계의 거센 반발 등으로 각 대학이 2025학년도에 한해 증원분의 50~100%를 자율모집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대학들은 올해 입시에서 증원분 2천명 가운데 1천509명만 모집키로 결정했다.
교육부와 대교협은 아직 각 대학이 홈페이지에 수시 모집 요강을 공고하지 않은 만큼, 각 대학의 정시·수시모집 비율 등 세부 내용은 오는 30일 발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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