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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대 의협회장 임현택 후보 당선…대정부 투쟁 거세질 듯

의대 증원, 정부 원점 재논의 준비가 되고 전공의·학생 대화 의지 생길 때 협의 시작
임현택 당선인 “회장은 보스가 아니라 의사들의 의견 대리하는 역할…최선 다하겠다”

이상철 기자 | 기사입력 2024/03/26 [19:52]

제42대 의협회장 임현택 후보 당선…대정부 투쟁 거세질 듯

의대 증원, 정부 원점 재논의 준비가 되고 전공의·학생 대화 의지 생길 때 협의 시작
임현택 당선인 “회장은 보스가 아니라 의사들의 의견 대리하는 역할…최선 다하겠다”

이상철 기자 | 입력 : 2024/03/26 [19:52]

▲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 당선인(좌)이 당선증을 받고 있다.


【후생신보】  제42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에 임현택 후보가 당선됐다. 따라서 대정부 투쟁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임현택 후보는 25~26일 양일간 총 유권자 5만 681명 중 3만 3,084명(65%)이 참여한 가운데 치러진 결선투표에서 2만 1,646표(66.43%)를 얻어 1만 1,438표를 득표한 주수호 후보를 누르고 회장에 당선됐다.

 

이로써 임현택 당선인은 앞으로 3년간 의료계를 대표하는 의협 회장으로써 회무를 이끌어가게 됐다.

 

 

임현택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된 후 “당선의 기쁨은 전혀 없다. 회원들의 기대와 책임이 어깨를 짓누른다”며 “그러나 믿음을 주었으니 반드시 감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의료계가 해야 할 일은 전적으로 전공의와 학생들을 믿어주고 그들에게 선배로서 기댈수 있는 힘이 되어주고 적절한 때가 되기를 기다리는 것”이라며 “의대정원 증원 문제는 정부가 원점에서 재논의 할 준비가 되고 전공의와 학생들도 대화의 의지가 생길 때 협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특히 “의협 회장이라는 직책은 의료계를 지휘하는 보스 역할이 아니라 의사들의 의견을 대리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회원들이 주신 무거운 믿음 아래 앞으로 3년간 주어진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임현택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망가진 의료시스템 회복, 올바른 의료제도 구축, 의사 권리 회복’이라는 대전제 하에 ▲의료수가 현실화 ▲보건소(지소) 기능 재정립 ▲사무장병의원 문제 해결 ▲의료전달체계 확립 ▲의학정보원 설립 ▲당연지정제 폐지 ▲선택분업 추진 ▲의사면허 취소법 개정 ▲CCTV설치법 개정 ▲임비급여 문제 해결 ▲PA역할 재정립 등의 공약으로 회원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그러나 임현택 당선인 앞에 놓은 과제는 만만치 않다. 먼저 정부와 첨예하게 대립중인 의대정원 증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전공의 사직에 이어 의대교수들의 사직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어떻게 해결하고 나아가 국민들의 마음을 어떻게 돌리느냐가 관건이다.

 

또한 의료계를 대표하는 대정부 파트너로 관계 재설정도 어떻게 해야 할지 과제다. 이번 사태에서 정부는 의협을 패싱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의료계를 하나로 뭉쳐 다시 의료계 대표로 우뚝 설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지 14만 의사들의 시선은 임현택 당선인을 향하고 있다.

 

한편 임현택 당선인은 충남의대를 졸업하고 건국대병원에서 전공의 과정을 거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미래를 생각하는 소아청소년과의사모임 대표,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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