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사우회’ 통합 찬성 투표 결과 문제 有임종윤․임종훈 형제, “주주분들 거짓된 정보에 현혹되지 않길” 간곡 요청
25일 이들 형제 측은 “한미 사우회 투표가 9명의 사우회 임원 회의에서 진행된 것으로 드러났다”며 “주주분들이 거짓된 정보에 현혹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주장을 폈다.
형제 측 주장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 경영진은 사우회 투표 이전부터 여러 경로를 통해 사측 제안에 동의하라는 지침을 임직원들에게 내렸다.
그럼에도 사우회 투표에 참여한 9명 중 한명은 형제들 손을 들었고 한명은 기권, 총 7명만이 통합에 찬성했다는 게 형제들 측 주장이다.
형제들 측은 “이러한 주주 의결안에 대한 투표는 직원들의 친목 및 경조사를 위한 모임인 사우회의 성격과 맞지 않는 것”으로, “현 경영진의 압력에 의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으며 과거에는 이런 전례가 한 번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인증된 직원들만 참여할 수 있는 한 익명 포럼 및 커뮤니티에서는 이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내용들이 다수 발견됐으며, 커뮤니티 내 307명이 자체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겨우 17%만 통합에 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미 사우회 직원들의 총 보유 주식수는 23만 주(2023년 기준)로 전체 주식의 0.3%에 불과하다.
형체 측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미사이언스 경영진이 사우회 투표 결과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것은 신동국 회장의 형제 측 지지 결정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에서 일반 주주들의 마음을 돌려보기 위한 수단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동국 회장님에 이어 다른 주요 주주들도 저희 형제 쪽에 힘을 실어주기로 한 상황에서 언론을 통한 무리한 집안 싸움은 삼가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주주분들께서도 거짓된 정보에 현혹되지 마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후생신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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