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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바이오, 치매 치료제 1조에 中 판권 판매

‘반환 없는’ 계약금 1,200억 원…중국 진출 단일 신약 최대 규모 빅딜
계약사는 차후 공개 예정…누적 계약금은 삼진제약 포함 1.1조원 달성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4/03/25 [11:38]

아리바이오, 치매 치료제 1조에 中 판권 판매

‘반환 없는’ 계약금 1,200억 원…중국 진출 단일 신약 최대 규모 빅딜
계약사는 차후 공개 예정…누적 계약금은 삼진제약 포함 1.1조원 달성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4/03/25 [11:38]

【후생신보】아리바이오(정재준 대표이사/이학박사)는 중국의 제약기업과 경구용 치매치료제 AR1001의 중국내 독점 판매권 계약을 한화 약 1조 200억 원 규모로 체결했다고 25일 발표했다.

 

중국 독점 판매권 계약으로 아리바이오는 먼저 선급금(Upfront Payment) 1,200억 원을 2024년 중반기부터 받게 된다. 이후 임상 개발/허가 단계별 기술료 (Milestone)와 판매에 따른 로열티가 9,000억 원이다.

 

특히, 선급금은 ‘반환 조건이 없는’ 확정된 계약으로서 해외에서 AR1001의 가치와 시장성을 인정받은 의미가 있다고 아리바이오는 강조했다.

 

아리바이오 미국 샌디에고 지사의 글로벌팀은 시장 진입 난이도가 높은 중국 진출 단일 신약으로서 최대 규모의 수출 빅딜을 이끌어 냈다. 다만, 현재 아리바이오 글로벌팀이 복수의 글로벌 국가들과 판매권 계약 교섭을 진행중인 점과, 치매 신약에 대한 중국 내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 및 판매 전략을 고려한 중국 측 기업의 요청으로 특정 시기 이후에 계약사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AR1001의 글로벌 독점 판매권 계약은 한국 삼진제약과 1,000억 원, 중국 제약사 1조 200억 원 규모로, 2개 국가에서 누적 1조 1,200억 원을 달성했다.

 

AR1001의 신약 허가용 글로벌 임상3상 (Polaris AD)은 현재 약 1,150명 규모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022년 12월 미국 (FDA)에서 첫 환자 투약이 시작되어 미 전역 70여개 임상센터에서 환자 모집과 투약이 진행 중이다.

 

한국(MFDS)은 임상3상 허가를 받고 국내 1호 공익적 임상시험지원제도를 통해 지난 2월부터 환자 모집과 투약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영국은 최근 임상3상 시험 허가를 받았으며, IND 허가가 임박한 중국과 프랑스·독일 등 EU 7개국은 올 상반기 안에 환자 투약 예정이다.

 

아리바이오는 한국, 중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독점 판매권 계약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최종 임상이 더욱 탄력을 받고 신약 성공과 상용화의 기대도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리바이오 정재준 대표이사는 “한국, 중국에서의 대규모 판매권 계약은 향후 이어질 아시아 국가, 중동, 남미를 비롯 유럽과 미국 등 대륙 국가별 확대 계약에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것이다”며 “올해 글로벌 임상3상이 정점에 돌입하고, 미충족 수요가 큰 치매치료제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살펴 최종 임상 성공과 신약 허가, 출시까지 박차를 가할 것이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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