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 “현재 경희대병원과 강동경희대병원은 50%이하의 병상가동률, 60%대의 수익 달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조만간 자금 경색에 의한 문제가 발생하고 더 길어진다면 의료기관의 존속 여부를 걱정해야 할 중차대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김성완 경희대학교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은 최근 경영서신을 통해 “전공의와 전임의 이탈로 발생한 최근의 의료공백은 우리 사회에 커다란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며 “저희 의료기관은 전체 의사 중 전공의 비율이 경희대학교병원은 40%가 넘고, 강동경희대병원 의대병원은 30%가 넘어 전공의가 차지하는 비율이 높은 병원으로 직격탄을 맞는 의료기관 중 하나” 라고 밝혔다,
김성완 의료원장은 “지금의 상황은 우리에게 마치 전시와 같은 상황으로, 평상시의 생각과 자세로는 전시의 상황을 헤쳐 나갈 수 없다” 며 “전시의 동료들을 대하는 것처럼 지금은 개인적인 감정이나 개인의 이익, 부서의 이익, 직역의 이익을 위해 다른 구성원을 어렵게 만드는 것은 반드시 피해 달라” 고 강조했다.
김성완 의료원장은 “서로를 지켜주고 도와주어도 지금의 상황을 나아지게 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며, 업무에 있어서 서로를 공격하거나 평상시처럼 업무에 있어 경계를 짓는 것은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공멸하는 지름길이 될 것” 이라며 “조금 힘들더라도 나부터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동료를 도와주려는 마음이 필요한 상황으로, 우리 모두를 위해 또한 환자들의 안전을 위해 양 원장님과 보직자들이 최선을 다해 세우 여러 가지 대책들에 더 나은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환영하지만 열린 마음으로 순응주시고 더 진취적인 자세로 함께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 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성완 의료원장은 “이 어려운 시기가 오히려 우리의 조직 문화를 다지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다져진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고, 사회적 가치를 지니며, 존경받는 병원으로 나아가는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 며 “이 어두운 터널이 끝날 때 서로 수고했노라 등 두드려 줄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이번 사태가 조속히 정리되어 환자들과 우리 구성원 모두가 밝게 웃으며 지낼 수 있는 날이 곧 오기를 기원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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