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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美서 면역항암제 2종 비임상 결과 발표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4/03/06 [13:16]

유한양행, 美서 면역항암제 2종 비임상 결과 발표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4/03/06 [13:16]


【후생신보】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YH32367(ABL105)’과 ‘YH41723(IMC202)’의 비임상 연구 결과가 미국암학회(AACR 2024)에서 발표된다.

 

유한양행은 오는 4월 5일~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학회(AACR 2024)1연례 학술대회에서 이들 2종의 면역항암제 비임상 결과가 포스터로 발표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관련 초록은 지난 5일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상태다.

 

YH32367은 유한양행이 에이비엘바이오사(대표 이상훈)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유방암, 위암 등 다수 HER2 발현 고형암에서 기존 항암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를 대상으로 현재 한국과 호주에서 임상 1상이 진행되고 있다.

 

해당 후보물질은 비임상 실험에서 대조항체 대비 유의적으로 우수한 항암 효력 및 안전성을 나타냈다. 뿐만 아니라 HER2 발현이 낮은 종양에서도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효력이 확인됐다.

 

유한양행은 올 상반기까지 YH32367의 임상 1상 용량 증량 시험 환자 모집을 마치고, 하반기 최적 용량 설정을 위한 시험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한국과 호주 외 미국으로 시험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AACR을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YH41723은 유한양행과 이뮨온시아사(대표 김흥태)가 공동개발 중인 PD-L1, TIGIT 2중 타깃 면역항암제이다.

 

YH41723은 면역항암제의 대표적인 타깃인 PD-L1이 발현되는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하여 T 면역세포의 활성을 저해하는 PD-1과의 결합을 방해하여 T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킨다. 이와 함께 T 면역 세포의 다른 면역관문 타깃인 TIGIT에 결합하여 T면역 세포 기능의 억제를 차단하여 추가로 T면역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이중항체이다.

 

특히, PD-L1발현이 높은 암세포로 T면역세포를 유도하는 T cell engager의 기능과 향상된 NK세포 매개 암세포 사멸 기능을 가지고 있어 기존 병용항체 대비 우수한 효능이 비임상 시험을 통해 확인되었다.

 

이번 학회에서는 인간 PD-L1 발현 암세포를 이식한 마우스 효력평가에서의 이중항체를 구성하는 각 단일 모항체 병용 대비 우수한 항암 효력 결과를 포함한 세부적인 비임상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PD-L1과 TIGIT 단일항체의 병용 임상이 다양한 글로벌 제약사에서 진행되고 있는 상황으로, 검증된 타깃에 대한 이중항체로서의 우수한 차별성을 확보했다”며, “기존 면역관문억제제들의 낮은 치료 효과를 개선하는 한편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도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한양행은 YH41723의 임상 시작을 오는 2025년으로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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