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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그렇지 않다”, “없다”, “아니다”

OCI 그룹 통합 관련 팩트체크 사내망 공유…임종윤 사장 경영권 분쟁 움직임 속 눈길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4/01/16 [11:49]

한미그룹, “그렇지 않다”, “없다”, “아니다”

OCI 그룹 통합 관련 팩트체크 사내망 공유…임종윤 사장 경영권 분쟁 움직임 속 눈길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4/01/16 [11:49]


【후생신보】“통합에 따른 리더십 변경 있나?”, “통합에 따른 인위적 구조조정은?”, “한미그룹이 OCI에 매각된 것인가?”

 

OCI 그룹과 통합을 두고 “허수아비 리더십이 아닌가?” 라는 등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는 한미그룹이 이와 관련 팩트체크 내용을 신속히 사내망에 게재, 눈길을 끌고 있다.

 

무엇보다 한미그룹 장남 임종윤 사장이 OCI 그룹과 통합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며 경영권 분쟁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게시글이라 더욱 주목된다.

 

한미그룹이 사내망에 올린 팩트체크 주제는 “OCI그룹과의 통합 ‘사실은 이렇습니다’”다.

 

게시글은 통합 취지에서부터 사명 변경․리더십․인위적 구조조정 여부, 한미그룹이 OCI에 매각된 것인지? OCI 계열사인 ‘부광약품’은 어떻게 되고 직원 복지에는 변함은 없는지 등에 대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먼저 OCI와 이번 통합 취지는 바이엘과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행보라는 설명이다. 제약바이오 영역에서의 한미그룹 역량과 석유, 화학 분야 전문성을 가진 OCI의 통합이 이 같은 비전 달성을 가능케 할 것이라는 설명.

 

양 그룹 통합에 따른 리더십 변경과 관련해서는 그런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이 통합 지주회사(현 OCI홀딩스)의 1대 주주가 되고 통합 지주회사는 2인으로 구성된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는 것. 1명의 대표는 임주현 사장이, 다른 1명은 OCI 이우현 회장이 맡게 되는 것. 또 한미사이언스 이하 모든 관계사는 현재와 동일하게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사장 리더십을 토대로 변함없이 운영된다고 강조했다.

 

그룹 통합에 따른 인위적 구조조정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통합이후에도 한미그룹 현 체제를 유지하며 R&D와 신약개발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이라는 설명이다. “여러분의 삶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주겠다”는 송 회장의 약속이 더욱 굳건해 질 것이라고도 했다.

 

한미가 OCI에 매각된 것 아니냐는 물음에는 “아니다”라고 했다. OCI가 한미사이언스 주주가 되는 동시에 한미의 대주주가 OCI 홀딩스의 1대 주주로 올라서게 되며 이를 통해 구성되는 통합지주회사의 이사회 역시 양 그룹 동수로 ‘공동 이사회’를 구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한미그룹 책임경영 역시 임주현 사장이 맡게 된다고 한미그룹은 덧붙였다.

 

OCI 그룹 계열사인 ‘부광약품’과 관련해서는 현재 그룹간 통합 작업에 주력하고 있어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도 사업 시너지 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해 부광약품을 포함한 그룹 전체의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직원 처우와 복지 개선을 위해서는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확인되지 않는 사실과 의견이 뒤섞여 불필요한 시장의 오해가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이번 팩트체크 게시글을 올리게 됐다”며 “한국 산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통합과 상생의 모델을 제시한 이번 통합 결정이 조속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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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 OCI 그룹, 부광약품, 송영숙 회장, 임주현 사장, 임종윤 사장, 경영권 분쟁 관련기사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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