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연구원 “지속 가능한 근거기반 보건의료 체계 구축”이재태 원장 “신의료기술평가 전문가의 검토과정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 인정”【후생신보】 “사회적 영향력 있는 의료기술 평가 전문 연구원의 브랜드 파워를 향상시키고 공익적 업무수행으로 국민의 신뢰를 받아, 국민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속 가능한 탄탄한 근거기반 보건의료 체계 구축이 수행 목표입니다. 또한 우리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가는 탄탄한 정책기관, 국민과 고객이 신뢰하는 공정한 의료기술 평가로 국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하는 국가와 국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신뢰가 가는 보건의료 연구 기관이 되도록 징검다리가 되겠습니다.”
최근 보건의료연구원 6대 원장에 취임한 이재태 원장은 후생신보와 만나 NECA가 보건의료 정책연구 분야의 신뢰받는 씽크탱크 (Think tank)가 되겠다고 목표로 내부 역량을 강화하고 기관의 미래 발전 방향을 위해 나아갈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이재태 원장은 신의료기술 평가제도와 관련 “현재 건강보험이 수요를 독점하고 있는 특수한 시장인 의료시장에서, 의료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 비용효과성 등을 권위있고 객관적인 기관이 확인함으로써 수요자인 환자들이 어느병원에 가더라도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 라며 “그러나 급격한 기술 발전의 속도와 의료환경의 변화 속에서 다양한 분야의 새로운 기술들이 안전성이 확보되었다는 전제하에 시장에 더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제도의 수정보완 필요성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 후 ‘선진입-후평가’를 골자로 하는 신의료기술평가 개선안이 제시됐다” 고 강조했다.
또한 이재태 원장은 “의료기술을 개발하는 사람들은 그 기술에 대한 혁신성과 유효성에 대한 확신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이에 대해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검증할 방법론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며 “식약처 허가 절차를 통해 의료기기의 안전성과 효과를 인정받았다고 하더라도, 그 의료기기를 활용한 진료나 시술은 좀 더 면밀한 임상적 검토가 필요한 만큼 이 부분에서 신의료기술평가는 누가 검증을 하더라도 같은 결론이 나오는 연구방법론을 토대로, 다수의 임상전문가와 방법론 전문가의 검토과정을 통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인정해 주는 절차” 라고 밝혔다.
특히 이재태 원장은 “보건의료연구원이 규제기관으로 보이기도 하나, 사실상 규제 속에서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인큐베이팅하는 역할도 하고 있으며, 정부의 규제혁신 정책방향에 따라 신의료기술 평가를 위한 근거창출을 현장에서 할 수 있도록, 환자안전이 보장되는 한도 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의 문을 열어 이제 싹을 틔우는 업체들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도울 예정” 이라며 “항상 업계에서 규제개선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 비해 정작 문을 열어줘도 근거창출의 성과를 못내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는데, 보건의료연구원이 임상 근거를 생성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 고 밝혔다.
보건의료연구원 운영과 관련 이 원장은 "NECA는 연구원 모두가 석사급 이상이고 3분의 1은 박사급으로 보건의료와 관련한 연구와 검증에 특화된 전문기관으로서 근거 기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하지만 시대 변화로 인해 신의료기술평가와 재평가에 업무가 집중되다보니 이같은 정책기관으로서 역할이 상대적으로 잘 보이지 않은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고용량 비타민 요법과 소팔메토의 실제적 효용성에 대한 연구를 내고 코로나 대유행시에는 실시간으로 치료지침을 제공하는 등 근거중심의 데이터와 연구 결과를 꾸준히 내온 것이 사실"이라며 "이제는 이러한 역할을 더욱 부각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한 면에서 그는 NECA를 신의료기술평가와 재평가 등 검증 기능과 중장기적 정책에 대한 근거를 제공하는 정책 기능이 균형을 이루는 보건의료 정책 연구 분야의 '씽크탱크'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고의 역량을 지닌 전문가들을 기반으로 초고령 저출산 사회에 맞는 보건의료연구를 진행하고 나아가 디지털 전환 등 시대에 맞는 평가와 검증 방식을 제시하는 선제적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이재태 원장은 "지금도 NECA가 내놓는 임상진료지침이나 가이드라인, 근거기반 연구 등은 전 세계적으로 다양하게 인용되며 그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또한 신의료기술평가 결과나 기준 등도 이미 세계 각국에서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다만 이러한 역할들이 제대로 알려지지 못해 불필요한 오해나 편견 등이 생겨나고 NECA의 역할에 대한 의구심이 생겨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검증과 근거 연구라는 NECA의 두 날개가 활짝 펴질 수 있도록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로 그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태 보건의료원장은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북대병원 핵의학과 교수로 활동했으며 경상북도안동의료원 공공의료본부장,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보건복지부 선도형특성화연구사업단장으로 다양한 공공기관에서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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