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생신보】72조에 달하는 중남미 의약품 시장에서 케이캡의 활약이 매섭다. 1, 2위 시장인 브라질, 멕시코에 이어 페루서도 품목허가를 획득, 눈길을 끌고 있다. 중남미 의약품 시장 규모는 72조에 달한다.

HK이노엔(대표이사 곽달원, 이하 이노엔)은 지난 21일자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이 페루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노엔은 지난 2018년에 중남미 대형 제약사인 ‘라보라토리어스 카르놋’과 페루를 포함한 중남미 17개국을 대상으로 케이캡정 완제품 수출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케이캡의 페루 제품명은 ‘키캡(Ki-CAB)’으로, 총 4개의 적응증에 쓰일 예정이다. 해당 적응증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위궤양의 치료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이다.

케이캡은 미국∙중국∙인도∙중남미 등 해외 총 35개 국가에 기술수출이나 완제품 수출 형태로 진출해 있다. 미국에서는 임상 3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중 중남미에는 18개 국가에 진출한 상태로, 최근 중남미 의약품 시장규모 2위인 멕시코에 본격 출시됐다. 케이캡은 페루 허가에 이어 다른 중남미 국가들에서도 허가 절차를 밟는 중으로, 연간 72조원이 넘는 중남미 의약품 시장 선점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노엔 곽달원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멕시코∙인도네시아 출시, 페루 허가 등 케이캡 소식을 연달아 전하는 만큼 해외 무대에서의 활약을 기대 중”이라며 “해외 각 국에서 케이캡이 시장을 주도하는 P-CAB계열 대표 제품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