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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세계농아인대회’ 의료지원 기관 선정

문영중 기자 | 기사입력 2023/07/04 [16:24]

고려대의료원, ‘세계농아인대회’ 의료지원 기관 선정

문영중 기자 | 입력 : 2023/07/04 [16:24]

▲ 지난 6월 30일 고려대의료원이 세계농아인대회 청년캠프 측에 의약품과 마스크 2,400장, 코로나19 자가키트 2,400개를 전달했다.

【후생신보】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이달 1~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최되는 ‘제19회 세계농아인대회’에 공식 의료지원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세계농아인연맹(WFD)이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위기의 시대와 인류 모두의 권리 보장’이라는 주제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를 비롯해 서귀포 일원에서 진행되며, 전 세계 130여 개국 2,000여 명이 참가한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해 9월 할리우드 배우 트로이 코처(Troy Kotsur)를 홍보대사로 위촉한바 있다. 이 자리에서 코처는 고려대의료원에 2023년 제주에서 개최될 세계농아인대회에 대한 의료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7월 1일부터 진행되는 세계농아청년캠프에 의약품과 마스크, 코로나 자가키트 지원을 시작으로, 1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본 대회에는 고려대 안암병원의 의료진을 직접 파견한다. 참가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지는 것은 물론 대회기관 동안 다각적인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의미 있는 국제 행사에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행사를 즐기고 참여하는데 일조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행사 뿐만 아니라 농아인을 위한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활동을 통해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농아인연맹 미디어 담당관 오드리 상글라는 ”고려대의료원의 전폭적인 의료지원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모든 장애인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는 뜻을 전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7월 이후부터 농아인의 의료접근성 향상을 위해 의료수어통역사를 채용하여 수어 진료예약 시스템과 농아인을 위한 진료동반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사회공헌사업본부 2주년기념 ESG 페스티벌을 통해 ▲국내 최초 의료기관에 적용 가능한 KH-ESG 지표 공개 ▲상급종합병원 최초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시범사업 운영 ▲WHO 등재 서울시 독성물질 중독관리센터와의 협업을 통한 캠페인 진행 ▲미래의학교육원 개설 추진 등 다양한 ESG 사업을 추진해 국내 의료기관 ESG 경영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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